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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도, 농고도 AI·스마트 품는다…직업계고 학과 개편 대세는 ‘AI·로봇·자동화’

중앙일보

2026.07.1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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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대구 남구 영남이공대에서 열린 ‘고맞고 FUN진로 JOB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고교생들이 모빌리티 시뮬레이터 체험을 하고 있다.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대구의 5대 미래 신산업 분야 중심의 실무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가 마련됐다. 뉴스1

지난 5월 대구 남구 영남이공대에서 열린 ‘고맞고 FUN진로 JOB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고교생들이 모빌리티 시뮬레이터 체험을 하고 있다.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대구의 5대 미래 신산업 분야 중심의 실무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가 마련됐다. 뉴스1

앞으로 직업계고에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로봇·자동화 학과가 늘어난다. 기존의 전자과를 반도체시스템과, 스마트소프트웨어과 등으로 개편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상업·농업고에서도 이같은 학과 개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교육부는 ‘2026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으로 82개교, 117개 학과를 선정해 학과 개편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과를 개편하는 학급당 약 3억7500만원 보통교부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직업계고 재구조화는 산업구조 변화에 맞춰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경쟁력을 올리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2016년부터 현재까지 440개 학교, 1247개 학과가 재구조화됐다. 이번에 선정된 117개 학과 가운데 AI·SW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는 69개, 모빌리티·바이오 등 지역전략·특화산업 분야는 23개 과정이 포함됐다.

자료 교육부

자료 교육부


특히 올해는 AI 관련 과목 확대가 강조될 예정이다. 전체 선정 학과 중 67.5%(79개)가 교육과정 개편 계획에 AI 관련 과목을 반영했다. 이는 2024년 31.3%, 2025년 48.9%에 이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예를 들어 성남테크노과학고는 정보보안과를 AI사이버보안과로 개편해 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에 능숙한 보안 전문가를 양성할 예정이다. 분당경영고·군산여상 같은 상업고는 AI핀테크 과정을 신설한다. 전주생명과학고 등 농업고도 기존의 학과를 스마트팜이나 반려동물 관련 과정으로 바꿔 신입생을 유치한다.


유지완 교육부 학교지원관은 “직업계고 재구조화는 단순한 학과 명칭 변경이 아니라 미래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바꾸는 과정”이라며 “산업계 수요와 지역 전략산업에 기반한 맞춤형 학과 개편을 통해 학생들이 기술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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