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투수 하영민과 8년 80억원에 장기 계약 (서울=연합뉴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닌 우완 투수 하영민과 8년간 다년 계약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하영민은 내년부터 2034년까지 계약기간 8년, 연봉과 옵션 포함 총액 80억원(세부 내용 비공개) 규모에 비(非)FA 다년 계약했다. 사진은 하영민. 2026.7.13 [키움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베테랑 투수 하영민(31)과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다.
키움은 13일 “하영민과 계약기간 8년, 연봉과 옵션 포함 총액 80억원에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키움 위재민 대표이사와 허승필 단장 그리고 하영민은 이날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계약식도 열었다.
이번 계약은 키움 구단이 맺은 역대 비FA 다년계약 최대 규모다. 지난해 송성문이 키움과 6년 총액 120억원 규모의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지만,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하면서 해당 계약은 무효가 됐다.
또한 하영민의 계약은 역대 KBO리그 비FA 투수 다년계약 기준으로 한화 이글스 류현진(8년 170억원), SSG 랜더스 김광현(4년151억 원), NC 다이노스 구창모(7년 132억원), KT 위즈 고영표(5년 107억원),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5년 90억원) 다음으로 큰 규모다.
2014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지명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유니폼을 입은 하영민은 올해까지 통산 249경기에서 649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34승 40패 9홀드 평균자책점 4.96의 성적을 냈다. 올 시즌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5경기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했다.
키움은 “안정적인 투수진을 구축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선수인 하영민을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 전력으로 판단해 이번 계약을 추진했다. 하영민은 오랜 시간 구단과 함께 성장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책임감을 갖고 중심 선수로서 후배들에게 좋은 모범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영민은 “구단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영원한 키움 선수로 남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더욱 뜻깊다. 나를 믿고 큰 결정을 내려주신 만큼 감사함과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 앞으로도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고,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