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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혁이 미안할 일 아니다" 류지혁, 충돌 딛고 정상 훈련 "지금은 아무 문제 없다" [오!쎈 대구]

OSEN

2026.07.13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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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이석우 기자]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오러클린이, 방문팀 LG는 임찬규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류지혁이 6회초 무사 2루 투수 희생번트를 댄 LG 트윈스 구본혁과 충돌해 쓰러져 있다. 2026.07.08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오러클린이, 방문팀 LG는 임찬규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류지혁이 6회초 무사 2루 투수 희생번트를 댄 LG 트윈스 구본혁과 충돌해 쓰러져 있다. 2026.07.08 / [email protected]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수비 도중 주자와 충돌해 뇌진탕 증세를 보였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류지혁이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다.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한 그는 당시 아찔했던 충돌 상황은 물론, 전광판에 부상 장면이 반복 노출된 것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류지혁은 지난 8일 대구 LG 트윈스전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6회초 무사 2루에서 구본혁의 희생번트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1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간 류지혁은 송구를 한 차례 놓쳤고, 공을 다시 잡으려다 1루를 향해 전력 질주하던 구본혁과 강하게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구본혁의 허벅지가 류지혁의 얼굴을 강타했고, 두 선수 모두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구본혁은 곧 몸을 일으켰지만, 류지혁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구급차가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오는 긴박한 상황이 연출됐고, 류지혁은 결국 김상준과 교체됐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오러클린이, 방문팀 LG는 임찬규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류지혁이 6회초 무사 2루 투수 희생번트를 댄 LG 트윈스 구본혁과 충돌해 업혀 나가고 있다. 2026.07.08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오러클린이, 방문팀 LG는 임찬규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류지혁이 6회초 무사 2루 투수 희생번트를 댄 LG 트윈스 구본혁과 충돌해 업혀 나가고 있다. 2026.07.08 / [email protected]


다행히 의식을 되찾은 류지혁은 앰뷸런스 대신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그러나 이동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다시 주저앉았고, 결국 업힌 채 덕아웃으로 향했다. 이후 인근 병원에서 CT 검진을 받은 결과 특이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고, 다음 날인 9일 일찍 귀가해 안정을 취했다.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자체 훈련에 참가한 류지혁은 모든 스케줄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훈련을 마친 뒤 기자와 만난 그는 "지금은 아무런 문제 없다. 괜찮다"며 밝게 웃었다.

당시 상황을 떠올린 류지혁은 누구보다 먼저 구본혁을 감쌌다. 그는 "제가 공을 한 번 놓치는 바람에 확실하게 아웃시키려고 다시 잡으려다 그렇게 됐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구)본혁이가 미안하다고 연락이 왔는데 미안할 일이 아니다. 원래 주자가 뛰어오는 방향인데 제가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이다. 오히려 제가 미안하다고 했다. 본혁이에게도 괜찮냐고 물어봤는데 괜찮다고 하더라. 정말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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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직후 응급조치 과정도 설명했다. 류지혁은 "현장에서는 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앰뷸런스를 타라고 권하셨지만 괜찮다고 말씀드렸다. 제 의지로 걸어가려 했는데 어지럼증이 있어 트레이닝 파트의 도움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날 류지혁은 경기 중 불거졌던 또 다른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LG가 구본혁의 세이프·아웃 판정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류지혁의 충돌 장면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전광판에 반복 재생됐기 때문이다.

이는 비디오 판독 장면을 전광판과 중계 화면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도록 한 KBO 규정에 따른 것이지만, 심각한 부상 장면까지 반복 노출된 만큼 선수 보호 차원에서 관련 규정을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류지혁은 "팬들 입장에서는 보기 불편하셨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규정에 따른 것이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올 시즌 당장 규정을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좋은 방향으로 제도가 개선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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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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