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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배재고 학생들 만난다 “한국 민주주의 발전 설명할 것”

중앙일보

2026.07.13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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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10일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열린 제39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10일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열린 제39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학교 야구팀이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하는 내용의 응원을 해 논란을 빚은 배재고등학교가 오는 15일까지 전교생 대상 민주시민 교육을 실시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의 요청으로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직접 강연에 나설 방침이다.

1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배재고는 이날 3학년 전교생 대상 교육을 진행했다.

오는 15일에는 2학년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며, 앞서 지난 9일에는 1학년 13개반 학생들이 교육을 들었다.
서울 강동구 배재고등학교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강동구 배재고등학교의 모습. 연합뉴스


이번 민주시민 교육은 민주화운동을 비롯해 역사, 인권 및 차별·혐오 표현 방지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수업은 학급별 2시간씩 진행 중이다.

14일 오전에는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배재고 강당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민주화 관련 강연을 진행한다.

이재오 이사장은 재야에서 민주화운동을 하며 박정희·전두환·노태우 정권 시기인 1973년부터 1989년까지 다섯 차례 구속돼 고문을 당했다. 제15~19대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이 이사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학생들에게 민주화 운동과 한국 민주주의 발전 과정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설명할 것”이라며 “다른 사람보다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직접 해주면 좋겠다고 교육감이 요청해서 하게 됐다. 아무래도 직접 경험한 일이기도 하고, 더 객관적으로 할 수 있겠다고 부탁해서 하겠다고 결정했다”고 이번 교육을 맡게 된 배경을 전했다.

앞서 배재고 야구부 선수 일부는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진행된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1회전 광주일고와 경기에서 상대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같은 구호를 외쳐 논란이 됐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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