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에 미슐랭 식당 떴다
Los Angeles
2026.07.13 14:09
낸시 실버턴 셰프 ‘라파바’ 화제
‘불고기 미트볼’ 등 한식 재탄생
LA 한인타운 웨스턴 애비뉴에 위치한 라파바 내부. 오픈 키친과 대리석 바 좌석을 중심으로 꾸며져 셰프들의 조리 과정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슐랭 가이드 '비브 구르망'에 선정되며 새로운 한인타운 미식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라파바]
세계적인 셰프 낸시 실버턴이 LA 한인타운에 선보인 이탈리안·한식 퓨전 레스토랑 ‘라파바(Lapaba)’가 미식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라파바는 지난해 문을 연 지 수개월 만에 미쉐린 가이드의 ‘비브 구르망(Bib Gourmand)’에 선정됐다. 비브 구르망은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에 주어지는 미쉐린의 인증이다.
실버턴은 LA를 대표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스테리아 모차(Osteria Mozza)’를 성공시킨 셰프로, 올해 제임스 비어드 재단(James Beard Foundation)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라파바는 ‘La Pasta Bar’를 줄인 이름으로, 전통 이탈리안 파스타에 한국 식재료와 조리법을 접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라파바(Lapaba)의 대표 메뉴인 불고기 미트볼. 이탈리아식 미트볼에 한국식 불고기 풍미를 더하고 트러플 토마토소스를 곁들여 한식과 이탈리안의 조화를 보여주는 인기 메뉴다. [라파바]
주류 음식 전문매체 ‘타임아웃(Time Out)’은 최근 리뷰에서 “한식 재료를 이탈리아 요리에 과하지 않게 녹여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만든 점이 인상적”이라며 “퓨전이라는 개념을 뛰어넘은 완성도 높은 음식”이라고 평가했다.
대표 메뉴로는 김치를 넣은 아란치니인 ‘김치 수플리(Kimchi Suppli)’, 불고기 미트볼, 갈비찜을 활용한 ‘라디아토레 & 갈비찜(Radiatore & Galbi Jjim)’, 랍스터 토나렐리(Tonnarelli & Lobster), 옥수수 치즈를 채운 아뇰로티(Agnolotti) 등이 있다.
전채 메뉴인 김치 수플리는 바삭한 튀김 안에 녹아내리는 치즈와 김치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불고기 미트볼은 트러플 토마토소스와 함께 제공돼 이탈리안과 한식의 조화를 보여주는 대표 메뉴로 꼽힌다.
칵테일도 화제다. 대황(루바브)을 활용한 진토닉과 한국 달고나 커피에서 영감을 받은 소주 베이스의 ‘달고나’ 칵테일은 식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인기 메뉴다.
매체는 “LA 한인타운에서 한국의 익숙한 맛에 이탈리아 감성을 더한 새로운 스타일의 레스토랑”이라며 “익숙한 두 음식 문화가 만나 기대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라파바는 LA 한인타운 6가와 웨스턴 애비뉴(558 S. Western Ave.)에 있으며, 수·목·일요일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금·토요일은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저녁 영업을 한다. 예약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온라인 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