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웨스트민스터몰 부지에 들어설 25억 달러 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 '볼사 퍼시픽(Bolsa Pacific)' 조감도. 기존 쇼핑몰을 철거한 자리에 주택 2250가구와 호텔, 상업시설, 15에이커 규모의 공원과 산책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AO Architects]
오렌지카운티의 대표 쇼핑몰 가운데 하나였던 웨스트민스터몰(Westminster Mall)이 철거되고 25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로 탈바꿈한다.
어바인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업체 쇼포프 리얼티 인베스트먼트(Shopoff Realty Investments)는 최근 웨스트민스터몰 부지 재개발 사업인 ‘볼사 퍼시픽(Bolsa Pacific)’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1980년 문을 연 웨스트민스터몰은 약 50년 동안 오렌지카운티 서부 지역의 대표 쇼핑 명소로 자리 잡았지만, 온라인 쇼핑 확대와 소비 패턴 변화로 방문객이 줄면서 결국 재개발이 결정됐다.
총 사업비는 25억 달러에 달한다. 개발 면적은 83에이커 규모로, 기존 쇼핑몰을 대신해 주거와 상업, 호텔, 공원이 결합된 대형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개발 계획에 따르면 총 2250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이 가운데 분양용 주택은 약 860가구, 시세 수준의 아파트는 1200가구,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Affordable Housing)은 225가구다.
또 120객실 규모의 호텔과 최대 22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 및 식당이 조성되며, 15에이커 이상의 공원과 산책로, 야외 광장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중심에는 2에이커 규모의 도시공원이 조성된다.
웨스트민스터시는 이번 개발로 약 8000~1만 명의 신규 주민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캘리포니아주가 각 지방정부에 요구하는 주택 공급 목표를 충족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쇼핑몰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인허가와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올해 말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사업은 모두 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볼사 퍼시픽은 405번 프리웨이와 인접해 있으며 LA카운티 경계에서도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어 오렌지카운티와 LA를 잇는 새로운 주거·상업 중심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