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한 그레이엄 美상원의원 잔여임기, 여동생이 수행(종합)
주지사가 주법 및 트럼프 추천 따라 임시 상원의원으로 지명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최근 갑작스레 숨진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미 연방 상원의원의 잔여 임기를 맡을 후임자로 그의 여동생인 달린 그레이엄 노돈이 지명됐다.
헨리 맥매스터 미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이날 주(州) 의회 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1월에 만료되는 그레이엄 의원의 잔여 임기를 노돈이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법에 따라 해당 주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의원이 사망하는 등 공석이 발생하면 유권자가 정식 상원의원을 선출할 때까지 주지사가 남은 임기를 소화할 임시 상원의원을 지명할 권한을 가진다.
지난 2020년 상원의원 선거에서 4선에 성공한 그레이엄 의원의 임기는 내년 1월까지이며, 노돈은 이때까지만 임시로 의원직을 맡게 된다.
노돈은 15일 취임 선서를 할 것으로 예상되며, 사우스캐롤라이나주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의원에 여성이 진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노돈은 이날 회견에서 "린지는 항상 내 곁에 있어 줬다. 이제 내가 그를 위해 있겠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부모를 일찍 여의고 미성년이던 노돈의 법적 후견인을 지내는 등 사실상 여동생을 부모처럼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노돈의 임시 상원의원 지명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추천으로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나는 맥매스터 주지사에게 린지 그레이엄의 훌륭한 여동생인 달린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임시 상원의원으로 추천했다. 이는 그녀를 깊이 사랑한 린지에게 바치는 멋진 헌사가 될 것"이라고 적었다.
그레이엄 의원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경선에서 승리하며 5선에 도전한 상태였다.
이에 따라 공화당은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와 격돌할 새로운 연방 상원의원 후보를 다음달 특별 경선에서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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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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