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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영어 공부에 대한 소고

Los Angeles

2026.07.1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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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규 베스트영어훈련원장

최성규 베스트영어훈련원장

얼마 전 LA중앙일보 오피니언 면에서 재미있는 글을 읽었다. 코리안 아트소사이어티 로버트 털리 회장의 ‘영어라는 언어에 대한 사과’라는 칼럼이었다. 처음 제목만 봐서는 내용을  짐작할 수 없었다.
 
내용은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으로서 영어를 배우는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말로 시작됐다. 영어가 얼마나 배우기 어려운 언어인지를 설명하려는 것 같았다. 영어의 철자법은 논리적이지 않고, 문법도 예외가 너무 많아 일관된 적용이 어렵다. 그래서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조차 올바른 영어를 구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미국인 가운데서도 철자에 오류 없이 한 페이지 분량의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소수일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털리 회장의 글을 이렇게  상세히 소개하는 것은 영어 공부를 하면서 빨리 늘지 않는다고  중도에 포기하지 말라는 마음에서다. 영어를 오래 공부했는데도 정확한  영어 구사가 어려워 고민하고 있었다면, 영어는 미국인들에게조차 어려운 언어이니 더 공부해야 되겠구나 하는 각오를 다지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서다.  
 
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에게는 당장 영어가 절박하지만, 성인들은 그렇지 않다. 영어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미국에서 필요한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방법은 이미 터득하고 있다. 영어를 공부하는 것은 더 잘 살기 위해서거나,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어서 일 것이다. 영어는 지치지 않고 계속 공부할 수 있는 끈기가 더 필요한 언어다.
 
털리 회장은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면 얻게 되는 많은 기회와 보상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영어는 다양한 의미를 가진 어서 아름다운 시와 문학적 표현에 적합하고, 실력이 늘수록 그 아름다움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다. 영어는 충분히 공부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언어라는 것이다. 계속 공부해서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를 읽어 볼 수 있기를 권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어려운 시보다는 젊은 시절 즐겨 듣던 팝송의 영어 가사를 공부하면서 따라 불러보는 것이 더 흥미로울 것이다. 다양한 방법으로 영어 공부하는 재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가 들어서도 영어 공부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조지 도슨’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도슨은 1898년 뉴올리언스에서 흑인 노예의 손자로 태어나 글을 배우지 못한 채, 평생 떠돌아다니며 노동일을 하면서 살았다. 그는 은퇴 후 고향으로 돌아와 낚시하며 소일하다가 98세에  성인 교육센터에서 글을 배울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공부하는 재미를 알게 되었다.
 
그는 101세 되었을 때 작가의 도움을 받아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책을 출간해 세상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가 100년을 살아본 후 다른 사람들에게 가장 알려주고 싶었던 말은  “인생은 긍정적인 생각으로 살면 점점 좋아진다”는 사실이었다.  
 
영어도 계속 공부하면 틀림없이 점점 좋아질 것이다. 무엇인가 가슴 뛰는 일을 해보고 싶다면 그것이 영어를 새롭게 공부하는 것이 되게 해보자. 영어는 그럴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언어다.

최성규/ 베스트 영어 훈련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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