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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이슈에 돈 건다”…예측 배팅 ‘칼시’ 확산 우려

Los Angeles

2026.07.1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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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연예·스포츠는 물론 사건·사고 등 예측 가능한 세상의 모든 이슈에 돈을 걸 수 있는 베팅 플랫폼 ‘칼시(Kalshi.로고)’가 확산하면서 도박 중독 양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LAist와 더힐 등 매체들은 최근 대학가를 중심으로 칼시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UCLA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13%가 칼시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이들 중 90%는 베팅 손실로 인해 생활비 마련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UCLA 중독정신과 전문의 티모시 퐁 박사는 “예측 시장을 기반으로 한 베팅 플랫폼이 유행하면서 실제로 병원을 찾는 도박 중독 환자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전했다.
 
가장 큰 문제는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제약 없이 참여가 가능한 칼시가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점이다. 칼시는 직접 도박을 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용자끼리 특정 예측과 관련한 ‘파생상품 계약’을 사고파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각 주의 엄격한 도박법 대신 연방 금융거래 규정의 적용을 받는다.  
 
거래되는 종목도 광범위하다. 월드컵 우승팀부터 중간선거 승패, 오스카 수상자는 물론 기후 현상인 허리케인 발생 여부까지 다양한 사회적 사건이 연중무휴 거래된다. 일례로 현재 월드컵 우승팀을 맞히는 계약에 무려 11억 달러가 몰려 거래 중이다.

김여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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