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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의혹 제기하자 돌아온 건 출교처분

Los Angeles

2026.07.1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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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선교교회 앞 1인 시위
“재정 투명하게 공개하라”
출교 처분을 받은 구자경 장로가 동양선교교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출교 처분을 받은 구자경 장로가 동양선교교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동양선교교회(담임목사 김지훈)의 재정 운영과 담보 차입 의혹을 제기한 뒤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던 교인〈본지 6월 22일자 A-4면〉이 결국 최고 중징계인 출교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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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인은 처분에 반발해 교회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서 재정 공개와 의혹 해명을 촉구했다.
 
구자경 장로에 따르면 지난 5일 동양선교교회 당회와 징계위원회로부터 출교 결정을 담은 서면을 전달받았다.
 
징계 통지문에 따르면 교회 측은 구 장로가 지난 2022년 징계 사항을 무시한 채 식당과 공식 회의장에 출입을 시도하고, 정기 제직회에 무단으로 참석했으며, 예배 광고 시간에 고성으로 예배를 방해한 점 등을 징계 사유로 들었다.
 
이에 구 장로는 지난 12일 오전 9시부터 동양선교교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그는 ‘115만 달러 불법 사용 공개’, ‘305만 달러 주차장 매각 대금 사용 공개’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교회 재정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했다. 또 담보 차입과 부동산 매각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교회가 교인들에게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동양선교교회는 교회 부동산을 담보로 115만 달러를 차입한 뒤 일부 부동산을 매각해 대출금을 상환하는 과정에서 승인 절차와 회계 처리 등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본지 4월 22일자 A-1면〉 일부 교인들은 담보 차입과 자산 처분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임영이 권사는 대표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교회 측은 구자경 장로와 이영송 장로, 임영이 권사 등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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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함께 징계위원회에 소집됐던 이영송 장로는 “아직까지 징계 결과나 처분과 관련한 어떠한 통지서도 받지 못했다”며 “현재 어떤 상황인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본지는 출교 결정과 징계 사유, 다른 징계 대상자들에 대한 처분 여부 등을 묻기 위해 교회 측에 문의했지만 13일 오후 5시 현재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

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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