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탈락한 세네갈 대표팀이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했다. 대표팀 선수들의 건강을 책임졌던 주치의의 본업이 스포츠의학 전문의가 아닌 산부인과 의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14일(한국시간) "세네갈축구협회 회장이 대표팀 의료진의 실태를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압둘라이 팔 세네갈축구협회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의료 시스템의 문제점을 직접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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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회장은 "대표팀 전담 의사는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적인 스포츠의학 경력을 갖고 있지 않았다. 나 역시 나중에서야 이 사실을 알게 됐다. 페디오르 박사의 본업은 산부인과 의사였다. 선수들 역시 그의 의료 지원을 충분히 신뢰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더 큰 충격은 해당 의사가 단기간 근무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페디오르 박사는 약 10년 동안 세네갈 축구대표팀 주치의를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공개되자 세네갈 축구 팬들은 크게 분노했다. 현지에서는 "세계 최고의 무대인 월드컵에 스포츠의학 전문의가 아닌 산부인과 의사를 대표팀 주치의로 데려갔느냐",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었겠느냐"는 비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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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에 진출했지만 노르웨이에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월드컵을 마친 뒤 세네갈축구협회는 대표팀 의료진과 계약을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