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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경찰 '살사 축제' 총격 사망자 신원 공개

Toronto

2026.07.1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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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패거리 간 교전 중 사망
['살사 축제' 현장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20세 세사르 베르나사(왼쪽)과 25세 샤콴 콰시(오른쪽) 출처: 토론토 경찰 웹사이트 공개, 토론토중앙일보 편집]

['살사 축제' 현장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20세 세사르 베르나사(왼쪽)과 25세 샤콴 콰시(오른쪽) 출처: 토론토 경찰 웹사이트 공개, 토론토중앙일보 편집]

 
축제 현장서 총격전 벌인 샤콴 콰시와 세사르 베르나사 숨지고 무고한 시민 5명 부상
마이론 뎀키우 토론토 경찰청장 사망자들 서로 아는 사이로 특정 표적 노린 범죄 확인
총기 2정 현장 수거되었으나 아직 용의자 미체포 및 대규모 영상자료 분석 수사 집중
 
지난 주말 토론토의 대표적인 여름 거리 축제 현장에서 발생해 수천 명의 시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대낮 총격 사건의 사망자 신원이 전격 공개됐다. 토론토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숨진 이들이 25세 샤콴 콰시(Shaquan Quashie)와 20세 세사르 베르나사(Cesar Vernaza)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토요일 밤 축제가 한창이던 거리에서 두 패거리 간에 치열한 총격전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총에 맞았으며, 한 명은 현장에서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은 병원으로 이송된 후 끝내 숨졌다. 이 외에도 무고한 시민 5명이 총탄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만 명 인파 몰린 여름 축제 한복판서 벌어진 대담한 총격전
 
사건은 토요일 오후 8시경 아를링턴 에비뉴 인근 세인트 클레어 에비뉴에서 수많은 시민이 연례 '살사 온 세인트 클레어(Salsa on St. Clair)' 축제를 즐기던 중 발생했다. 월요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이론 뎀키우 토론토 경찰청장은 숨진 콰시와 베르나사가 서로 아는 사이였으며, 이들이 명확한 '범행 표적(Targeted)'이었다고 확정했다. 반면 총상을 입은 다른 5명의 피해자들은 이들의 교전 사이에 무고하게 휘말린 일반 시민 및 행인들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직후 현장에서 총기 2정을 수거했으나 아직까지 체포된 용의자는 없으며, 시민들의 제보와 현장 인근 영상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온라인 포털을 개설하고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축제 장소 이전 및 조기 종료 청원과 거리 축제 전통 고수 입장의 대립
 
약 13,000명의 인파가 운집했던 대형 축제가 총격 사건으로 전격 취소되면서 온타리오주와 캐나다 전역의 공공 행사 보안에 대한 우려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지역구 조시 매틀로우 시의원은 주민들로부터 축제 장소를 통제가 용이한 공원으로 이전하거나 야간 운영 시간을 단축해 달라는 요구를 접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 시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무모한 범죄자들이 토론토의 오랜 전통인 야외 거리 축제를 중단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뎀키우 경찰청장 역시 거리 축제가 도심 문화의 핵심이라는 점엔 동의하면서도, 안전 확보를 위해 경찰과 시 정부, 주최 측 간의 전면적인 재검토가 불가피하다고 인정했다.
 
체감 치안 악화 해소 위한 검문소 도입 등 실질적 행정 과제
 
경찰 당국은 토론토의 전체 총기 범죄율이 전년 동기 대비 26% 이상 감소했다고 발표했으나,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개방된 축제 한복판에서 이 같은 대담한 총격 사건이 재발한 것은 시민들이 체감하는 치안과 안전 권리를 근본적으로 흔드는 심각한 사안이다. 통계적 수치 하락을 내세워 시민들을 안심시키려 하기보다는, 다중 이용 행사의 치안 패러다임을 완전히 전환해야 한다. 뎀키우 청장이 제안한 대로, 향후 대규모 야외 행사 시 출입 통제 구역(Controlled access points)을 설정하고 금속탐지기 등을 활용한 보안 검색을 의무화하는 등 물리적인 안전망을 구축해야 마땅하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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