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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상드론 첫 실전투입…이란 잠수함 시설 때렸다

중앙일보

2026.07.14 08:20 2026.07.1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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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부사령부가 13일(현지시간) 공개한 동영상에서 해상 드론 코르세어(아래사진 원 안)가 이란 반다르아바스 해군기지를 타격하는 모습. 미군이 해상 드론을 전투 작전에 투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P=연합뉴스]

미 중부사령부가 13일(현지시간) 공개한 동영상에서 해상 드론 코르세어(아래사진 원 안)가 이란 반다르아바스 해군기지를 타격하는 모습. 미군이 해상 드론을 전투 작전에 투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P=연합뉴스]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상선 공격에 대응해 대(對)이란 공습을 이어가고 있는 미군이 13일(현지시간) 해상 드론을 동원해 이란의 잠수함·함정 정비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전날 다수의 일방향 공격용 해상 드론을 투입해 이란의 잠수함 및 함정 정비 시설을 성공적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상 드론 ‘코르세어(Corsair)’ 3척이 이란 반다르아바스 해군기지 항구를 타격했다”며 “이번 공격으로 이란의 상선 공격 능력이 크게 약화됐다”고 덧붙였다. 이는 미군이 전투작전에 해상 드론을 활용한 첫 사례다.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작전에 투입된 코르세어는 길이 약 7.3m의 무인 고속정으로 1600㎞ 이상을 항해할 수 있으며 최대 450㎏의 탑재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해당 드론은 전직 네이비실(미 해군 특수부대) 출신들이 설립한 방산 스타트업 ‘사로닉(Saronic)’이 개발·제조했다. 대당 가격은 100만 달러(약 15억원)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코르세어는 지난 3월 말 중동 지역에 배치됐고 지난달에는 오만만에서 이란군에 격추된 미 육군 아파치 헬기 승무원 2명을 구조하는 작전에도 투입된 바 있다.

우크라이나가 개척한 해상 드론 전술이 미군의 실전 도입으로 더욱 확산하는 양상이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전쟁 초기부터 해상 드론을 적극 활용해 러시아군 전력을 타격해 왔다. 2023년 크림대교를 공격한 작전에도 해상 드론 ‘시 베이비(Sea Baby)’를 투입했다. 영국도 지난달 29일 발표한 ‘국방투자계획(DIP)’에서 드론과 자율무기 체계에 50억 파운드(약 10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전민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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