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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대규모 폭탄 테러” 협박 낙서…대학원생 지문 나와

Los Angeles

2026.07.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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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호세주립대 대학원생 기소
반복된 테러 위협에 캠퍼스 마비
북가주 산호세주립대학교(San Jose State University) 캠퍼스의 보카르도 게이트(Boccardo Gate) 전경. 이 대학에서는 대학원생이 화장실에 폭탄 테러와 총기·흉기 공격을 예고하는 협박 메시지를 수개월간 남긴 혐의로 연방 당국에 체포됐다. [샌호세주립대]

북가주 산호세주립대학교(San Jose State University) 캠퍼스의 보카르도 게이트(Boccardo Gate) 전경. 이 대학에서는 대학원생이 화장실에 폭탄 테러와 총기·흉기 공격을 예고하는 협박 메시지를 수개월간 남긴 혐의로 연방 당국에 체포됐다. [샌호세주립대]

북가주 산호세주립대학교(San Jose State University)에서 20차례에 걸쳐 폭탄 테러와 총기·흉기 공격을 예고하는 협박 메시지를 남긴 혐의로 대학원생이 연방 당국에 체포됐다.
 
법무부(DOJ)에 따르면 산호세에 거주하는 지헝 토니 팡(Ziheng Tony Fang·30)은 허위 테러 정보를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현재 연방 구금 상태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팡은 산호세주립대에서 데이터사이언스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대학원생이다.
 
검찰은 팡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 14일까지 남성 및 성중립 화장실에 최소 20차례에 걸쳐 폭탄 테러와 총기·흉기 공격을 예고하는 협박 문구를 남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메시지에는 공격 날짜와 사용 무기, 공격 방법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었으며, 나치 문양인 하켄크로이츠(스와스티카)와 특정 인종의 학살을 선동하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지난해 11월 5일 화장실에서 발견된 ‘다음 주 대규모 폭탄 테러(MASS BOMB NEXT WEEK)’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에서는 팡의 지문이 검출됐다. 같은 화장실 벽면에는 여러 인종의 죽음을 요구하고 대규모 폭탄 테러를 경고하는 낙서도 발견됐다.
 
수사당국은 건물 출입기록과 감시카메라 영상을 분석해 팡을 용의자로 특정했다.
 
조사 결과 협박 메시지가 발견된 16차례는 팡이 학생증으로 해당 건물에 출입한 직후였으며, 다른 사례에서도 메시지가 발견되기 전 화장실 주변을 드나드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잇따른 협박으로 대학 측은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여러 차례 긴급 문자와 이메일 경보를 발송했다. 공격이 예고된 날짜에는 일부 건물이 텅 비었고, 교수들은 자율적으로 수업을 취소하거나 온라인 강의로 전환했다.
 
검찰은 협박이 반복되면서 캠퍼스 전체에 극심한 불안감이 확산됐다고 밝혔다.
 
팡은 지난주 체포됐으며, 오는 목요일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연방 법원의 구금 심리를 받을 예정이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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