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스와니에 거주하는 한인 엘라 오(11) 양이 피클볼 미국 오픈 챔피언십에서 최연소로 우승하면서 피클볼계 스타로 부상하고 있다.
피클볼은 몇 년 전부터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로, 배드민턴, 테니스, 탁구의 특징을 섞어 놓은 듯한 경기 방식이 특징이다. 트렌디한 스포츠 종목에 어린 한인 선수가 스타성과 실력을 인정받아 자신만의 브랜드를 출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 선수는 글로벌 피클볼 브랜드 RPM과 함께 자신의 이름을 건 한정판 시그니처 패들(피클볼에서 라켓처럼 쓰이는 도구) ‘RPM Friction Pro V2’를 출시했다. 오 선수를 나타내는 핑크색이 특징이다. RPM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13일 현재 오 선수의 이름을 딴 한정판 패들의 첫 물량은 인기에 힘입어 품절됐으며, 1주일 후에 다시 입고될 예정이다.
오 선수 측은 “전문피클볼협회(PPA) 데뷔 후 1년여 만에 세계적인 브랜드의 시그니처 선수가 된 사례로 미국 피클볼계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며 “11세에 패들 브랜드의 시그니처 패들을 출시한 역대 최연소 선수가 됐다”고 전해왔다.
엘라 오 선수는 피클볼 입문 약 1년 만인 지난해 3월 PPA 데뷔전(3.5디비전)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세계선수권 12세 이하 단식 부문에서 우승했으며, 올해 1월 PPA 마스터스 14세 이하 단식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서 지난 4월 열린 미국 선수권에서 18세 이하 복식 부문에서 11세 나이로 최연소 우승을 거머쥐었다. 화려한 성적을 거둔 후 유명 브랜드와 협업해 지난달 시그니처 패들을 출시했다.
오 선수 측은 “미국과 한국에서 월드컵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었지만, 한국의 뿌리를 소중히 여겨 한국 국가대표를 선택했다”며 오는 8월 말부터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피클볼 월드컵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