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허 CEO “퀸즈·롱아일랜드까지 영업망 적극 확대” AI 다국어 상담·홈페이지 도입…9월 초 간판 교체 완료
크리스토퍼 마허 오션퍼스트뱅크 CEO가 한인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플러싱뱅크 합병 이후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오션퍼스트뱅크가 플러싱뱅크 인수합병을 계기로 한인 고객과 퀸즈·롱아일랜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크리스토퍼 마허(Christopher Maher) 오션퍼스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14일 맨해튼 지점에서 열린 한인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플러싱뱅크와의 합병을 통해 기존 뉴저지 중심의 영업 기반을 넘어 플러싱 등 퀸즈 지역은 물론 나소카운티를 포함한 롱아일랜드까지 적극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션퍼스트뱅크는 지난 6월 1일 플러싱뱅크와의 합병을 마무리했으며, 오는 9월 초까지 기존 플러싱뱅크 간판과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모두 ‘오션퍼스트’로 교체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으로 오션퍼스트는 뉴욕·뉴저지 지역 주요 리저널뱅크로 입지를 넓히게 됐으며, 특히 플러싱뱅크가 오랫동안 기반을 다져온 플러싱과 퀸즈 한인·아시안 상권이 주요 성장 거점으로 꼽힌다.
마허 CEO는 이날 “고객과 지역 커뮤니티가 오션퍼스트의 최우선 가치”라며 “한인 커뮤니티와도 더 적극적으로 교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사회 자원봉사 활동을 비롯해 하우징, 헬스케어, 대학 학자금 이자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커뮤니티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마허 CEO는 “지역 커뮤니티가 발전해야 그 결과로 경쟁력 있는 은행도 될 수 있다”며 은행의 성장이 지역사회와 분리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오션퍼스트는 기존 플러싱뱅크 고객들이 신뢰해온 지역 밀착형 서비스를 유지하는 한편, 지점 인력과 고객 접점을 안정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인 고객 편의 확대를 위한 다국어 서비스 계획도 소개됐다. 마허 CEO는 “2027년 중순까지 발전하는 AI 기술을 토대로 고객이 어떤 언어로 전화 상담을 하더라도 해당 언어로 응대하고, 필요할 경우 해당 언어 담당자에게 연결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멀티랭귀지 시스템은 전화 상담뿐 아니라 온라인 홈페이지에도 동시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마허 CEO를 비롯해 미승 주디 응(Meeseung Judy Ng) 수석부사장, 스티브 아다모(Steve Adamo) 소비자금융 부문 사장 등이 참석해 합병 이후 영업 전략과 한인 커뮤니티 대상 서비스 확대 방안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