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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르맥스 "밴쿠버 집값 연말까지 더 떨어진다"

Vancouver

2026.07.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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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 주택가 추가 조정, 4분기 3.5% 하락 전망
단독주택·콘도 동반 약세 속 밴쿠버 시내 중심가 낙폭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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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주요 도시 대부분의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메트로 밴쿠버는 토론토보다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부동산 중개 기업 '로열르맥스(Royal LePage)'는 2026년 4분기 밴쿠버 주택 가격이 전년 대비 3.5% 떨어져 전국 최하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독주택과 콘도 시장 동반 내림세 지속
 
14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의 2분기 주택 종합 평균 가격은 116만4,100달러로, 1년 전보다 4.5% 하락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단독주택 기준가격은 164만9,200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2% 떨어졌다. 콘도 기준가격도 72만1,000달러로 5.1% 내렸다.
 
밴쿠버 시내의 주택 종합 가격은 134만800달러로 1년 전보다 5% 하락했다. 단독주택은 212만8,000달러로 5.7% 떨어졌고, 콘도는 74만8,100달러로 7.9% 내려 하락 폭이 더 컸다.
 
공급 과잉에 거래 침체, 구매자 위주 장세 굳어져
 
포트무디를 비롯한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부터 거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매물은 꾸준히 쌓이는 반면 거래는 줄면서 시장은 매수자 중심으로 재편됐다는 평가다. 주택 가격은 연말까지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바닥에 가까워졌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6월 말부터 거래가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도 나타났다. 월간 거래량이 소폭 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신규 매물보다 매수 수요가 많아지는 흐름도 확인됐다. 가격이 적정하고 관리 상태가 좋은 매물에는 복수의 구매 제안이 들어오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다만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크지 않은 데다 국제 정세 불안과 여름철 비수기가 겹치면서 단기간에 시장 분위기가 크게 바뀌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택 가격이 추가로 소폭 조정될 가능성은 있지만 급격한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다. 이번 분석은 르맥스 자체 자료와 알피에스 부동산 솔루션(RPS Real Property Solutions Inc.)의 통계, 현장 중개인들의 시장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밴쿠버 중앙일보=김건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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