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세포 의무 등록해 배설물 견주 적발 벌금 부과 단지 청결해지자 입주민 대만족 반려동물 수용 능력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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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배설물을 치우지 않고 자리를 뜬 견주를 유전자(DNA) 검사로 찾아내는 공동주택이 늘고 있다. 빅토리아 랭포드의 시티 게이트 아파트 단지는 상습적인 분변 방치 문제를 뿌리 뽑기 위해 배설물의 DNA를 등록 반려견 정보와 대조하는 추적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2025년 8월 문을 연 공동주택 관리단(Strata)은 입주하는 모든 반려견의 구강 세포를 채취해 유전자 정보를 의무 등록하고 있다. 단지 안 공용 공간이나 화단 등에 반려견 배설물이 방치되면 관리 직원이 이를 수거해 연구소에서 유전자를 분석한다. 분석 결과를 등록된 유전자 정보와 대조해 견주를 확인한 뒤 벌금을 부과한다.
이 제도는 북미에서 120만 마리 이상의 반려견 유전자 정보를 보유한 푸프린츠(PooPrints)의 시스템을 활용한다. 회사 측은 유전자 확인 시스템을 도입하면 반려견 배설물 문제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반려동물 입주를 허용하는 아파트가 늘어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제도 도입 효과 및 시민 반응
입주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이 아파트 세입자들은 다른 공동주택에서는 반려견 배설물이 곳곳에 방치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곳은 공원과 산책로가 항상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입주할 때 반려견 유전자 등록비 75달러를 한 번 내면 평생 추가 비용이 들지 않아 청결한 주거 환경을 위한 비용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 같은 제도는 반려동물 입주를 허용하는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반려견 유전자 정보를 한 번 등록하면 다른 연계 공동주택으로 이사하더라도 기존 정보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다시 등록할 필요가 없다.
단지 관리업체는 이 제도의 목적이 벌금을 부과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견주들이 스스로 배설물을 치우는 문화를 만드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제도 시행 이후 입주민들의 참여가 늘면서 단지 환경도 눈에 띄게 깨끗해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