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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수영장은 허용, 잔디밭 물주기는 금지… 물 제한 2단계로 완화

Vancouver

2026.07.1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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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부터 적용, 노후 수도관 정비 완료 숨통
고비 넘긴 밴쿠버 물 부족, 잔설 없어 안심하긴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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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트로 밴쿠버의 물 사용 제한이 주요 식수 공급관 복구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2단계로 완화된다. 노스쇼어와 밴쿠버를 잇는 퍼스트 내로스 횡단 공급관이 정상 가동을 시작하면서 제한 수준이 한 단계 낮아진다.
 
2단계에서도 잔디에 물을 주는 행위는 계속 금지된다. 다만 정원과 가로수 관리를 위한 스프링클러와 호스 사용은 허용된다. 청소업체의 고압 세척과 수영장·온수 욕조 급수도 다시 가능해진다. 집에서 차량이나 선박을 세차하는 것도 허용된다.
 
수도관 현대화 작업 중 공급 일시 중단
 
퍼스트 내로스 횡단 공급관은 스탠리공원 상수도 터널 공사에 필요한 우회 공급관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이번 공사는 1930년대 설치된 노후 수도관을 교체하기 위해 추진됐다. 강화된 물 사용 제한 기간 동안 메트로 밴쿠버는 하루 물 사용량을 14억 리터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하루 사용량이 한때 13억7,000만 리터까지 늘었지만 목표치는 넘지 않았다.
 
메트로 밴쿠버 이사회는 물 사용을 줄이는 데 협조한 시민과 기업에 감사를 전했다. 다만 앞으로도 무더위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고, 저수지 수위를 보충할 산간 지역에 남아 있던 눈도 대부분 녹은 상태다. 메트로 밴쿠버는 가을 우기가 시작될 때까지 안정적인 식수 공급을 위해 시민들의 절수 노력이 계속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밴쿠버 중앙일보=김건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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