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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살인사건 발생률, 10년래 최저

Chicago

2026.07.1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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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검거율 29%…전년 대비 10%P 하락
[로이터]

[로이터]

시카고 시의 살인 사건 발생 건수가 최근 10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시 당국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간 시카고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은 총 440건으로 집계됐다.
 
전년(544건) 대비 100건 이상 감소한 수치이며, 코로라19 팬데믹 이후인 2022년(811건)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또 지난 2014년(389건)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우범 지역으로 악명 높은 오스틴 지구가 3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가필드파크 37건, 잉글우드 28건 등을 각각 기록했다.  
 
시카고 남부와 서부 지역에서 살인 사건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범인 검거 실적은 개선되어야 할 문제다. 최근 1년간의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율은 29%(127건)에 그치며 전년도 39%(214건)보다도 크게 감소했다. 440건의 살인사건 용의자 가운데 70% 이상인 313명은 체포되지 않았다는 소리다.
 
전문가들은 경찰 인력 감소와 과중한 업무 부담이 검거율 하락의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지난 2019년 이후 시카고 경찰 인력은 2천 명 이상 감축된 반면, 지난해 경찰 초과 근무 예산은 이전 5년 평균 대비 2배 증가했다.  
 
살인이 전체 범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살인사건은 도시 치안 수준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여겨진다. 오랫동안 높은 폭력 범죄율로 어려움을 겪어온 시카고 시에서 살인사건 발생 건수가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점은 긍정적 신호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시카고중앙일보 #시카고 #미국중서부 #살인사건

노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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