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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열기 식었나…스페이스X 주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져
중앙일보
2026.07.15 14:54
2026.07.1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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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주가가 상장 후 처음으로 공모가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달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달아올랐던 투자 열기가 가라앉으며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 주가는 장중 1.5% 떨어진 134달러(19만9000원)를 기록하며 공모가(135달러)를 밑돌았다.
스페이스X는 지난달 역대 최대 규모의 IPO를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를 모았다. 연일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이며 한때 주가가 225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기업 가치는 2조6000억 달러까지 치솟으며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4위에 올랐다.
하지만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아 투자자들의 열기가 빠르게 식는 모양새다.
주가 하락 원인으로는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금리 인상 가능성, 막대한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우려 등이 꼽힌다. 대니엘라 해손 캐피탈닷컴 수석 애널리스트는 “차익 실현과 가치 재평가, 극단적인 강세 포지션의 청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오는 16일 예정된 13번째 스타십 시험비행 일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영향도 있다. 스타십이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하면 스페이스X의 달 궤도 데이터센터 구축, 달 기지 건설 등 장기 프로젝트에도 청신호가 켜지게 된다.
스페이스X는 다음 달 첫째 주 실적 발표도 앞두고 있다. 실적 발표 후 일부 초기 주주와 임직원이 지분을 매각할 수 있게 돼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은빈(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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