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도시가 라스베이거스 주택 검색 1위와 2위를 차지해 가주에서 네바다로 이어지는 인구 이동 흐름이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터닷컴의 1분기 자료를 인용한 라스베이거스 리뷰저널 보도에 따르면, LA-롱비치-애너하임 광역권은 라스베이거스 밸리 지역 주택에 대한 외부 지역 온라인 조회 가운데 23.7%를 차지했다. 2위는 산호세-서니베일-샌타클라라 광역권으로 8.5%였다. 두 지역만 합해도 외부 검색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리얼터닷컴의 앤서니 스미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가주 광역권 2곳의 라스베이거스 주택 수요가 나머지 상위 8개 광역권을 모두 합한 것보다 많았다고 밝혔다. 리얼터닷컴 자료는 실제 주택 거래나 계약 체결이 아니라 온라인 주택 검색을 집계한 것이지만 가주민의 네바다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리얼터닷컴은 라스베이거스 조회가 많은 가장 큰 이유로 상대적으로 낮은 집값을 꼽았다. 올해 기준 라스베이거스 상위 10%에 해당하는 럭셔리 주택 진입가격은 약 120만 달러다. LA의 419만 달러, 샌호세의 349만 달러보다 가격대가 훨씬 낮았다.
하지만 라스베이거스 집값도 예전만큼 아주 낮은 것만은 아니다.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2019년 라스베이거스 주택의 중간 리스팅 가격은 2019년 31만 9700달러였으나 지난해 말 46만5500달러, 올해 5월 47만4900달러로 상승했다. 6년 사이 집값이 약 46% 상승해 전국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가주보다 저렴하지만 예전 같은 초저가 시장은 아니다.
라스베이거스는 낮은 집값 외에도 주 소득세 등 세금이 낮아 은퇴자와 고소득 전문직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재택근무 증가로 LA에 거주해야 할 필요가 없는 이들이 많아진 점도 인구 이동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