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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주택보험 대도시 최악

Los Angeles

2026.07.1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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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4173불, 전국 평균보다 42% 비싸
오렌지카운티는 3483달러로 전국 79위
 LA카운티는 전국 대도시 가운데 주택보험 가입이 가장 어려움 지역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LA의 하일랜드파크.

LA카운티는 전국 대도시 가운데 주택보험 가입이 가장 어려움 지역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LA의 하일랜드파크.

LA와 샌타크루즈가 서부 지역에서 주택보험 가입이 가장 어려운 지역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보험 비교업체 인슈리파이가 발표한 전국 보험 지도에 따르면 LA와 샌타크루즈는 보험 가입의 어려움을 측정하는 '주택보험 위험지수'에서 100점 만점 기준 95점을 넘었다.
 
이 지수는 전국 3100개 이상의 카운티를 대상으로 자연재해 위험과 주택 가격, 주택 노후도, 보험료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주택보험 가입이 얼마나 어렵고 비용 부담이 큰지를 측정한 것이다.
 
LA카운티는 96.5점을 기록해 주요 주택시장 가운데 점수가 가장 높았다. 전국 모든 카운티 기준으로는 35위에 해당한다. 점수가 높은 곳은 플로리다, 텍사스 해안 등 허리케인 위험이 높은 중소 규모의 카운티였다.
 
LA카운티의 연평균 주택보험료는 4173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42% 높다.
 
인슈리파이는 2025년 초 발생한 퍼시픽 팰리세이즈 파이어와 이튼 파이어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두 산불은 보험 손실 기준으로 역사상 피해 규모가 가장 컸다. 보험 손실액은 각각 230억 달러와 180억 달러로 추산된다.
 
인슈리파이의 보고서가 인용한 연방재난관리청(FEMA) 자료에 따르면 LA카운티는 전국에서 지진과 내륙 홍수 피해 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FEMA는 LA카운티에서 자연재해로 발생하는 연간 평균 피해액은 사망과 부상, 재산 피해 등을 모두 포함해 3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샌타크루즈카운티는 95.1점을 기록해 서부 해안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 중 하나로 평가됐다. 가주는 서부에서 위험지수 95점을 넘는 카운티가 두 곳 이상인 유일한 주다.
 
샌프란시스코 카운티는 93.7점을 기록하며 전국 38위에 올랐다. 연평균 주택보험료는 3509달러이며 중간 주택가격은 138만500달러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이로써 가주는 주택 소유 리스크가 가장 높은 주요 주택시장 10곳 가운데 세 곳을 차지했다.
 
인슈리파이는 샌프란시스코가 가주 내 다른 지역처럼 산불 위험이 크지는 않지만 대형 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아 위험지수 상위권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오렌지카운티는 93.6점으로 전국 79위를 기록했다. 연평균 보험료는 3483달러, 중간 주택가격은 91만5500달러였다. 인슈리파이는 오렌지 카운티 역시 산불과 산사태 등 다양한 자연재해에 노출돼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산불로 3만5000에이커 이상이 불에 탔다. 다만 위험지수가 높아도 보험료 자체는 허리케인 피해가 빈번한 플로리다와 멕시코만 연안 지역에 비하면 아직 낮은 수준이다.
 
보험 가입이 가장 어려운 카운티는 플로리다주 먼로 카운티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위험지수 99.5점을 기록했으며 연평균 주택보험료는 무려 2만2436달러에 달했다.
 
인슈리파이는 보험 가입이 가장 어려운 카운티 20곳 가운데 19곳이 멕시코만 연안과 대서양 연안에 위치해 있으며 허리케인으로 인한 강풍 피해 위험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전국의 연평균 주택보험료가 2021년 이후 46% 급등해 현재 2948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

안유회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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