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시즌이 되면서 빈집털이가 더욱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LA 전역에서 피해 접수가 잇따르고 있다. 심지어 21가구가 거주하는 아파트 건물에서 16가구가 피해를 보는 일도 벌어졌다. 따라서 장기간 집을 비울 계획이 있다면 출발 전에 미리 대책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집이 고급 주택가에 있거나 주택 밀집지역에서 떨어져 있다면 범행 표적이 되기 쉽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범행 수법도 갈수록 조직화, 지능화하고 있다. 범인들은 집 주변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거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집주인의 동선까지 파악한다는 것이다. 또 최근에는 방범 카메라의 기능을 마비시키기는 첨단 장비까지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사실 주택침입 절도는 그동안에도 골칫거리였다. 한 동네 이웃집들이 잇따라 털리거나, 심지어 피해를 봤던 집이 또 피해를 보는 일도 벌어져 충격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 수사는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종종 절도단 검거 소식이 발표되긴 하지만 범죄 피해는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경찰은 절도 조직이 워낙 많고 수법도 교묘해 체포에 어려움이 있다고 해명한다. 사실 ‘지키는 열 사람이 도둑 한 명 막기 어렵다’는 말도 있다. 그만큼 절도 범죄는 예방이 어렵다는 의미다.
하지만 경찰의 대응은 너무 소극적이다. 최근에도 “SNS에 휴가 계획을 공유하지 말고, 방범 카메라 사각지대를 최소화 하고, 수상한 장비나 사람은 신고하라”는 발표가 고작이다. 최소한 범죄 예방을 위한 순찰 활동 강화 계획 발표도 한었다. 이는 각자 알아서 조심하라는 것으로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이제는 효과적인 예방 및 수사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그래야만 주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