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가 65만 달러 선 안착, 온타리오 BC 낙폭 줄어 CREA, 상반기 거래 침체 여파로 연간 1.4% 감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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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전국 주택 시장 전망이 다시 낮아졌다. 캐나다 부동산협회(CREA)는 올해 주택 판매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으며, 높은 물가와 금리 부담으로 상반기 주택 구매 수요가 줄어든 흐름을 반영했다.
협회가 발표한 '2026년 주택 시장 수정 전망'에 따르면 올해 전국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1.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소폭 상승을 점쳤던 기존 예측을 뒤집은 것으로 지난 4월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하향 조정이다.
다만 지난달 전국 주택 판매량은 전달보다 0.5% 소폭 늘어나며 완만한 회복 조짐을 보였다.
상반기 고금리 여파와 완만한 반등세
올해 초 고유가에서 시작된 물가 상승 압력은 채권 금리를 밀어 올렸고 시중 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급등으로 이어졌다. 최근 이러한 하락 요인들이 일부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상반기 내내 주택 시장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인구 증가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한 점도 거래량 회복을 늦추는 원인이 됐다.
협회 관계자는 상반기 거래 부진과 함께 고대하던 주택시장 회복 시점이 다소 지연되면서 연간 전망치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달 거래 활동은 지난해 6월과 비교해 0.9% 증가하는 등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 주택 가격 안정 흐름 전환
지난달 전국 종합 주택가격지수(MLS) 기준 벤치마크 주택 가격은 65만7,700달러를 기록했다. 온타리오주와 BC주, 앨버타주 등 주요 지역의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여전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낙폭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 4년간 온타리오주와 BC주 시장이 극도로 침체한 반면 타 지역은 과열 양상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동부와 서부 모두 평균적인 수준으로 회복되며 가격이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협회는 주택 가격이 바닥을 다지고 최근 기준금리도 큰 변동 없이 유지되면서 그동안 매수를 망설이던 대기 수요자들이 조만간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