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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희<어바인 시의회 1지구> 후보 '발바리 캠페인' 승부수 띄웠다

Los Angeles

2026.07.15 20:00 2026.07.1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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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3~4시간 지역구 누벼
주민 의견 듣고 도움 제공
한 달 사이 2000가정 방문
"1만 가구 목표 달성 거뜬"
강석희 어바인 1지구 시의원 후보가 가가호호 방문 중 만난 타인종 지지자와 함께 셀피를 찍고 있다. [강석희 후보 제공]

강석희 어바인 1지구 시의원 후보가 가가호호 방문 중 만난 타인종 지지자와 함께 셀피를 찍고 있다. [강석희 후보 제공]

“발바리 캠페인으로 선거에서 승리하겠다.”
 
오는 11월 3일 열릴 어바인 1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이 승부수를 띄웠다. 발바리 캠페인은 강 후보의 전매 특허와도 같은 선거 운동 방식이다. 운동화 끈을 질끈 묶고 지역구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 가정을 방문하는 것이다.
 
강 후보는 지난달 4일부터 매일 3~4시간씩 발로 뛰는 캠페인에 돌입했다. 자신이 거주하는 이스트우드와 과거 살았던 노스파크 스퀘어 커뮤니티 가구들을 찾아다니며 유권자를 만났고, 이후 스톤게이트 커뮤니티를 누비고 있다. 한 달여 사이 강 후보가 방문한 유권자 가정은 약 2000가구에 달한다.
 
강 후보는 오렌지카운티 한인 정치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발바리 캠페인으로 과거 어바인 시의원, 시장 선거에서 승리를 거뒀다. 특히 2008년 시장 선거에서 한인 이민 1세 최초로 직선 시장에 당선될 때는 시 전역의 4만 가구를 방문했다고 한다. 발바리 캠페인은 운동화 여러 켤레가 닳을 정도로 발발거리며 부지런히 돌아다니는 그를 두고 한인들이 발바리를 닮았다며 붙여준 명칭이다.
 
강 후보는 본지와 통화에서 발바리 캠페인이 우편 홍보물, 선거 푯말, 자원봉사자들의 대리 방문보다 훨씬 큰 힘을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권자 입장에서 생각해 보라. 이렇게 더운 날씨에 온몸이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리며 문을 두드리는 후보를 만나면 어떤 느낌이 들겠는가. 후보를 직접 만나 진정성을 느낄 때, 유권자들은 표를 줄 결심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단순히 유권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 돕고 있다. 그는 이스트우드의 한 유권자 사례를 소개했다. “집 근처에 과속방지턱 설치가 필요하다는 남성을 만난 뒤, 곧바로 래리 에이그런 시장실에 이메일을 보내 도움을 청했다. 나중에 그 남성에게서 나와 만난 다음 날 시 엔지니어가 집으로 찾아왔고, 경관도 카메라를 설치해 모니터하겠다고 알려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강 후보는 “꼭 내게 투표하겠다는 유권자의 말을 듣고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2004년 아시아계 최초로 어바인 시의원이 됐고 2006년 재선에 성공했다. 2008년 2년 임기 시장에 당선됐고, 2010년 선거에선 당시 최고 득표율(64.1%)로 재선에 성공했다.
 
오랜 기간 시의회에 머물렀기 때문에 어바인엔 지금도 그를 기억하는 유권자가 많다. 강 후보는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은 유권자가 나를 기억하고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 힘이 난다. 더 열심히 걸으며 어바인으로 이사 온 지 얼마 안 돼 나를 모르는 유권자들과도 많은 대화를 나누려고 한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선거 전날까지 약 1만 가구로 추정되는 1지구 유권자 가정을 모두 방문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강 후보는 “20년 정치 인생을 통틀어 가장 열심히 뛰고 있다. 남은 기간 목표 달성은 거뜬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지구 선거 후보 등록은 내달 7일 마감된다. 현재 1지구 출마 의사를 밝힌 이로는 강 시장 외에 멜린다 리우 현 시의원, 존 박 시 재정위원이 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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