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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취학 전 아동 특수교육 확대

New York

2026.07.1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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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계연도 6750만불 예산 투입
프리-K 교실에도 특수교육 프로그램 도입
맘다니, 특목고 인종 격차 해소 필요성 제기
조란 맘다니 시장이 14일 맨해튼 PS5 엘렌루리초등학교를 방문해 취학 전 아동 특수교육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뉴욕시장실]

조란 맘다니 시장이 14일 맨해튼 PS5 엘렌루리초등학교를 방문해 취학 전 아동 특수교육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뉴욕시장실]

뉴욕시가 올가을부터 장애 아동을 위한 취학 전 특수교육을 대폭 확대한다.
 
14일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과 카마 사무엘스 뉴욕시 교육감은 2026~2027회계연도 예산에서 6750만 달러를 투입해 기존 초·중등학교에서 운영되던 특수교육 프로그램을 프리-K(4세 아동 대상 무상보육 프로그램) 교실에 처음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자폐 및 기타 장애 학생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이 올가을부터 5개 보로 14개 학군에서 운영된다. 장애 아동이 필요한 교육을 받기 위해 집에서 멀리 떨어진 학교까지 이동하지 않고, 거주 지역에서 맞춤형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특수교육 평가와 지원 인력도 확충된다. 시 교육국은 수백 명을 새로 채용하고, 유아지역평가센터 10곳에 심리학자와 사회복지사, 언어평가사와 작업치료사 등 전문인력 35명을 추가 배치한다.
 
이중언어 평가와 개별화교육계획(IEP) 관련 가족 지원도 강화한다. 지역사회 기반 3-K(3세 아동 대상 무상보육 프로그램)과 프리-K 프로그램에는 치료사와 전문가 29명을 추가 투입하고, 일반 교실에 특수교사를 파견해 장애 아동이 비장애 또래와 함께 배우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맘다니 시장은 이와 함께 뉴욕시 특목고 입시에서의 인종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도 제기했다. 최근 시 교육국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뉴욕시 8개 특목고에서 입학 제안을 받은 학생 총 4023명 중 흑인은 전체의 약 3.5%, 히스패닉은 약 6.6%에 불과했다. 반면 아시안 학생은 56.5%, 백인은 23.5%를 차지했다.  
 
이들 학교는 ‘뉴욕시 특목고 입학시험(SHSAT)’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특목고 중 하나인 브롱스과학고 출신인 맘다니 시장은 “한 번의 시험이 학생들의 역량을 모두 보여주지는 못한다”며 입시뿐 아니라 시험을 치르기 전까지 학생들이 받는 교육의 격차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SHSAT 폐지나 학교 성적 등을 반영하는 대체 전형과 같은 구체적인 개편안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그동안 시험 위주의 선발 방식이 특목고 입시에서 인종 불균형을 유발한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SHSAT 개편 목소리가 나왔으나, 아시안 학부모와 동문들의 강한 반발에 번번히 무산됐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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