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재단<KAF> 차기 이사장에 고석화
Los Angeles
2026.07.15 23:41
장학사업·차세대 육성 총괄
내년 1월부터 임기 시작돼
고석화(사진) 전 뱅크오브호프 명예회장이 한미재단(KAF)의 차기 이사장에 취임한다. 임기는 내년부터다.
1년 전 취임한 존 림 현 이사장에 이어 한미 교류와 장학사업, 차세대 인재 육성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
2018년 설립된 KAF는 지금까지 53개 비영리단체에 총 270만 달러 이상을 지원했다. 10만 달러 이상을 기부한 ‘파운더스 서클’에는 50명 이상의 후원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한인사회 최대 후원 재단으로 꼽힌다.
고 차기 이사장은 한인 금융계의 산증인으로 평가받는다. 1971년 도미해 철강업을 운영하다 은행업에 뛰어든 그는 조건부 영업정지 위기에 놓였던 윌셔은행의 자본 확충을 주도하며 정상화를 이끌었다.
1986년 윌셔은행 이사로 합류한 그는 윌셔뱅콥 이사회 의장을 거쳐 2016년 BBCN뱅콥과 윌셔뱅콥의 합병으로 출범한 호프뱅콥의 초대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2017년부터 최근까지는 호프뱅콥 이사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했다.
은행권 밖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초대 회장을 지냈으며, 2004년에는 고선재단을 설립해 지역사회와 국제 구호 활동을 지원해왔다. 2023년에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강한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