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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화된 코요테 출몰…포획 어려워

Los Angeles

2026.07.15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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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등 직접 위협 때만 포획
먹이 차단·은신처 제거 당부
우들랜드힐스와 버뱅크 지역 주택가에 출몰한 코요테.  [인스타그램 캡처]

우들랜드힐스와 버뱅크 지역 주택가에 출몰한 코요테. [인스타그램 캡처]

 
남가주 주택가에서 코요테 출몰이 일상화되면서 주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뒷마당과 공원은 물론 주택 아래 공간까지 서식지로 삼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지만, 당국은 직접적인 위협이 확인되지 않는 한 포획에 나서지 않아 미온적 대응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어바인, 풀러턴, 패서디나, 카슨, 베벌리힐스 등 남가주 곳곳의 주택가에서 코요테가 잇따라 목격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어린이와 반려동물이 공격을 받는 일도 발생했다.
 
지난 4월 카슨 지역에서는 주택 차고 진입로에서 4세 아동이 코요테에 물렸다. 〈본지 4월 6일자 A-2면〉 레딧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올해는 코요테가 더 많이 보이는 것 같다”는 경험담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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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정부는 안내 자료에서 코요테를 ‘영구적인 이웃(Permanent Neighbors)’으로 표현했다. 도시 개발로 서식지와 주거지가 맞닿고, 음식물 쓰레기와 반려동물 사료 등 먹이가 풍부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코요테의 주택가 출몰이 일상화됐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주민들이 포획을 요구해도 단순 목격만으로는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가주 어류·야생동물국(CDFW)은 사람을 공격하는 등 공공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이 확인될 경우에만 포획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대응 방식은 최근 주택가 곰 출몰 사례에서도 반복돼 주민들의 불만을 샀다. 〈본지 7월 9일자 A-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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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랜초쿠카몽가의 한 노부부가 주택 아래 틈새에서 코요테 가족이 서식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 사례도 있었다. 당사자인 로라 콘래드는 코요테를 발견한 뒤 여러 차례 신고했지만 아무런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KTLA는 15일 전했다.
 
CDFW와 LA카운티 동물관리국은 코요테를 유인할 수 있는 먹이와 물, 은신처를 없애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안내한다. 코요테를 제거해도 다른 개체가 같은 영역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아 단순 포획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코요테와의 충돌을 예방하기 위해 쓰레기통 뚜껑을 닫고, 야간에는 반려동물의 사료와 물그릇을 실내로 옮길 것을 권고한다. 마당에 떨어진 과일은 즉시 치우고 건물이나 데크 아래 틈도 가능한 한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새끼를 낳고 기르는 3~5월에는 공격성이 높아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형견과 고양이를 야외에 혼자 두지 말고, 굴이 발견된 지역에서는 산책을 피해야 한다.
 
당국은 코요테와 마주쳤을 경우 등을 돌려 달아나지 말고 큰 소리를 내며 위협한 뒤, 뒷걸음질로 천천히 거리를 벌리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김여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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