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 피하려 바다 뛰어든 수배자
Los Angeles
2026.07.16 16:11
중범죄 수배자 90분간 버텨
1마일 헤엄치다 결국 검거
라이프가드들이 구조보드와 구명장비를 이용해 태평양으로 도주한 중범죄 수배 용의자를 제압한 뒤 안전하게 확보하고 있다. 용의자는 약 90분간 바다에서 경찰 추격을 피해 헤엄치다 결국 체포됐다. [KTLA 방송 캡처]
중범죄 수배 중이던 남성이 경찰의 추격을 피해 바다로 뛰어들어 약 90분간 버티다 결국 체포됐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건은 17일 오전 7시21분쯤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와 선셋 불러바드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웨스트LA 경찰서는 중범죄 체포영장이 발부된 용의자를 도보로 추격하고 있었으며, 용의자는 윌 로저스 스테이트 비치의 구조대 감시탑을 지나 그대로 바다로 뛰어들었다.
용의자는 해안에서 수백 야드 떨어진 바다에서 약 90분 동안 물에 떠 있거나 헤엄을 치며 경찰의 접근을 피했다. 그는 해안선을 따라 샌타모니카 방향으로 이동하다가 테메스컬 캐니언 인근에서는 다시 먼바다로 방향을 틀기도 했다.
LA카운티 라이프가드들은 구조보드를 이용해 용의자 주변에서 상태를 확인하며 대화를 시도했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구명장비도 준비했다. 이어 LA카운티 셰리프국 보트와 라이프가드 구조선도 현장에 투입돼 해상에서 포위 작전을 벌였다.
결국 라이프가드 3명이 용의자를 둘러싼 뒤 한 명이 구조보드에서 뛰어내려 용의자를 붙잡았고, 구명장비를 착용시킨 뒤 셰리프국 보트로 인계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현지 방송 KTLA는 용의자가 약 1마일을 헤엄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용의자가 하의를 입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보여 체포 장면의 근접 화면은 방송하지 않았다.
경찰은 용의자에게 어떤 중범죄 체포영장이 발부됐는지와 최초 추격이 시작된 경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용의자의 건강 상태와 추가 혐의도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온라인 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