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64년 만의 월드컵 2연패를 노리는 아르헨티나에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 외에도 또 한 명의 숨은 '승리요정'이 존재한다. 바로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28, 리버풀)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1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가 잉글랜드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하자, 흥미로운 기록 하나를 조명했다.
바로 맥 알리스터가 최근 월드컵 무대에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는 동안 단 한 번도 패배의 쓴맛을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었다.
실제 맥 알리스터는 2022 카타르 월드컵과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통틀어 총 13경기에 출전해 11승 2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기록상 2무로 처리된 2022년 네덜란드와의 8강전, 그리고 프랑스와의 결승전은 모두 승부차기 혈투 끝에 아르헨티나가 트로피를 거머쥔 경기들이다. 다시 말해 맥 알리스터가 그라운드를 밟은 월드컵 13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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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스칼로니 감독 부임 이후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당한 유일한 패배는 2022년 카타르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사우디아라비아전(1-2 패)이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 경기에 맥 알리스터는 벤치를 지켰다. 그가 2차전부터 선발 명단에 전격 합류하자, 아르헨티나의 긍정적인 징크스 같은 무패 행진이 시작된 것이다.
대회의 스포트라이트는 화려한 득점포를 가동하는 메시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등 공격수들에게 향하고 있지만, 중원 사령관 맥 알리스터의 헌신 없이는 불가능한 성과다.
소속팀 리버풀에서도 핵심으로 활약 중인 맥 알리스터는 이번 2026 월드컵 전 경기(7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폭넓은 활동량과 정교한 패스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는 동시에, 끈끈한 수비 가담으로 팀에 활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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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알리스터는 오는 20일 '무적함대' 스페인과 대망의 결승전에도 나설 예정이다. 로드리(30, 맨체스터 시티)와 파비안 루이스(30, 파리 생제르맹)이 버티는 스페인의 중원을 상대로 아르헨티나 승리요정이 계속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갈지 궁금하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