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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앞에서 엄마 살해 후 방치…20대 아들 기소

Los Angeles

2026.07.17 14:43 2026.07.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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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러턴 경찰서 앞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어머니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아들이 살인죄로 기소됐다.
 
오렌지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에마뉴엘 웨슬리(23)는 지난 4일 독립기념일 오후 풀러턴 경찰서 앞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어머니 테리사 존스(61)의 등에 총격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웨슬리가 이후 어머니의 시신을 차량 안에 둔 채 풀러턴의 한 교회 주차장에 차를 세워뒀으며, 시신은 약 일주일 뒤 발견됐다고 밝혔다.
 
존스는 지난 7일 손주를 데리러 오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자 실종 신고됐다. 그의 시신은 11일 풀러턴의 한 교회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조수석에서 발견됐다. 형사고소장에 따르면 존스는 등에 두 차례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
 
수사당국은 감시카메라 영상에 4일 오후 2시 46분쯤 존스가 운전석에 탄 차량이 풀러턴 경찰서 앞에 도착하는 장면이 찍혔다고 밝혔다. 이후 존스가 몸을 앞으로 숙이는 듯한 모습이 보였고, 뒷좌석에서 웨슬리로 확인된 인물이 내리는 장면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웨슬리가 존스를 조수석으로 옮긴 뒤 직접 운전대를 잡고 현장을 떠났다고 주장했다.
 
풀러턴 경찰은 수사 끝에 웨슬리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웨슬리는 살인 중범 혐의와 함께 총기 발사로 중상 또는 사망을 초래했다는 가중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무죄를 주장했으며, 현재 오렌지카운티 구치소에 보석 없이 수감돼 있다.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웨슬리는 최대 50년형에서 종신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당국은 아직 총격 동기를 공개하지 않았다.
 
토드 스피처 오렌지카운티 검사장은 “사람의 죽음은 언제나 비극이지만,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혐의는 또 다른 차원의 잔혹함”이라며 “존스와 그를 사랑한 모든 사람들을 위해 정의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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