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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자랑하며 SNS서 공범 모집해 280만불 은행 사기

Los Angeles

2026.07.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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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만불 사기 갱단원 9년형
인스타서 “계좌 빌려주면 돈준다”
사우스LA 크립스(Crips) 갱단원 체이스 매슈 그리핀이 거액의 현금다발을 들고 있는 인스타그램 사진. 연방검찰은 그리핀이 이 게시물을 공범 모집 광고 수단으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연방검찰]

사우스LA 크립스(Crips) 갱단원 체이스 매슈 그리핀이 거액의 현금다발을 들고 있는 인스타그램 사진. 연방검찰은 그리핀이 이 게시물을 공범 모집 광고 수단으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연방검찰]

인스타그램에 거액의 현금을 자랑하는 사진을 올리며 공범을 모집해 수백만 달러 규모의 은행 사기를 벌인 남가주 갱단원이 연방 교도소에서 9년형을 선고받았다.
 
연방 법무부는 사우스LA ‘크립스(Crips)’ 갱단 소속 체이스 매슈 그리핀(26)이 은행 사기 공모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트레이(Trey)’라는 별명으로 활동한 그리핀은 지난 3월 은행 사기 공모 혐의를 인정했으며, 피해 복구를 위해 30만7386달러를 배상하라는 명령도 함께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그리핀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발 높이만큼 쌓인 현금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려 공범을 모집했다. 그는 은행 계좌를 제공할 사람을 찾은 뒤 우편으로 발송된 수표를 훔쳐 위조하거나 동일한 형식의 가짜 수표를 제작했다.
 
이후 공범 명의 계좌에 수만 달러짜리 위조 수표를 입금한 뒤 은행이 사기를 인지하기 전에 현금을 인출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일당은 총 280만 달러를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적인 사례는 2023년 12월 발생했다. 노스할리우드의 한 업체가 타자나의 우편 수거함에 총 8만4490달러 상당의 수표 3장을 발송했지만, 수표는 목적지에 도착하지 않고 다른 사람 명의의 JP모건 체이스 계좌로 입금됐다.
 
수사 결과 이 가운데 2만2487달러짜리 수표는 업랜드에서 입금됐으며, 또 다른 2만9081달러짜리 수표와 함께 수취인만 바꾼 위조 수표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입금된 돈은 곧바로 ATM 현금 인출, 젤(Zelle)과 캐시앱(Cash App) 송금, 항공권 구매, 샌버너디노 카운티 카지노 결제 등에 사용됐다.
 
검찰은 애틀랜타와 온타리오, 사우스LA를 오가며 활동한 그리핀이 2025년 9월 체포된 이후 연방 구금 상태였다고 밝혔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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