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 문화의 반전 델타시 틸버리 아일랜드 수변 공원 단장 주정부와 시정부 협력으로 국유지 활용한 산분장 제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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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정부와 델타시는 16일 프레이저강 유역에 주 최초의 공식 산분장(골분을 뿌리는 장례 방식) 전용 구역 조성 계획을 공동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해외나 먼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고인의 장례 의식을 치를 수 있는 전용 추모 공간을 마련하는 취지다.
그동안 프레이저강 남부 지역 주민들과 남아시아계 주민들은 문화적, 종교적 전통에 따른 장례 의식을 치르기 위해 해외로 유골을 운구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번 수변 산분장지 조성을 통해 주민들은 거주지 근처에서 전통에 맞춰 고인을 추모할 수 있게 된다.
산분장지 정비 계획과 재정 지원
델타시는 틸버리 아일랜드에 위치한 프레이저 뷰포인트의 일부 구역을 새 단장해 공식 산분장 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프레이저강에 유골을 뿌릴 수 있는 전용 공간과 함께 유가족들이 모일 수 있는 장소도 함께 마련된다.
델타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공원 수변 접근성 개선 예산으로 최대 22만5,000달러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 공원에는 이미 추모 정원과 휴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번 정비 사업으로 편의성이 한층 강화된다. BC주정부는 적합한 부지 선정을 위해 델타시와 협력해 왔으며 공원 조성에 필요한 토지 사용권을 승인했다.
주민 편의와 다양성 존중하는 추모 공간
BC주 법무부는 주민들이 집과 가까운 곳에서 전통 방식에 따라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유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밴쿠버 칼사 디완 협회의 란지트 하이어 회장은 이번 산분장지 조성이 BC주 모든 주민들과 남아시아계 사회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종교에 상관없이 모든 주민이 고인의 마지막 의식을 경건하게 치를 수 있는 전용 공간이 마련된 점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BC주정부는 국유지에 산분장지를 설치하려는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을 위해 관련 지침을 마련해 공개했다. 주정부는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추모 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인허가 절차와 개발 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