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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억5000만원 내면 트럼프 SNS 글 1000분의 1초 먼저 본다
중앙일보
2026.07.17 23:46
2026.07.1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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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일반 이용자보다 1000분의 1초 먼저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가 월 최대 10만 달러(약 1억5000만원)에 기업용으로 판매될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 운영사인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TMTG)이 다음 달부터 기업을 대상으로 ‘트루스 API’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트루스 API는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이 대중에게 공개되기 전 유료 이용자에게 내용을 1000분의 1초 단위로 먼저 전달하는 서비스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통상정책과 금리, 외교 현안 등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발표를 트루스소셜에 먼저 올리는 경우가 많다. 초단타 매매를 하는 운용사와 헤지펀드 입장에서는 수천분의 1초 차이로도 수익이 갈릴 수 있어 서비스 수요가 클 것으로 보인다.
FT에 따르면 월 10만달러의 이용료는 월가에서도 이례적으로 비싼 수준으로 평가된다. 한 헤지펀드 관계자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돈을 낼 것”이라며 “뉴스를 조금이라도 늦게 접하면 시장에서 크게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TMTG는 트루스 API의 최종 가격과 출시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TMTG 지분 약 41%를 보유하고 있어 서비스가 실제 출시될 경우 이해충돌 논란도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종서(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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