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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제동에 아르헨 밀레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접견 무산

연합뉴스

2026.07.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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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 접견 한 달간 금지"
법원 제동에 아르헨 밀레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접견 무산
대법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 접견 한 달간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브라질 연방대법원이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측이 신청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접견 요청을 기각했다고 현지 일간 폴랴지상파울루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레샨드리 드 모라에스 대법관은 판결문에서 "정기적인 의료 및 물리치료 목적의 방문, 그리고 변호인 접견을 제외한 모든 방문은 30일 동안 일시 중단된다"고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의사·물리치료사 등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방문이 금지된다. 이에 따라 남미 보수 우파를 대표하는 아르헨티나 현직 대통령과 브라질 전직 대통령의 만남은 무산됐다.
밀레이 대통령은 오는 25일 브라질 자유당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브라질을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밀레이 대통령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브라질 방문 시 "브라질리아에도 잠시 들러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브라질 대법원이 이처럼 강도 높은 격리 조처를 내린 배경에는 최근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측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는 10월 열리는 브라질 대선에 개입하려 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선 가도를 달리고 있는 장남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최근 가택 연금 중인 부친을 방문한 후 아버지로부터 받은 지지 서한을 SNS에 공개하자, 법원은 이를 사전 선거운동으로 판단했다. 타인의 계정을 이용해 사법 당국의 디지털 활동 금지령을 우회, 불법적인 선거운동을 벌였다는 취지다.
현재 71세인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지난 2022년 대선 패배 후 쿠데타를 모의해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 한 혐의로 27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며, 올해 3월 건강상의 이유로 교도소에서 가택 연금으로 전환돼 사법 당국의 엄격한 통제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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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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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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