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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맞힌 새끼 하마…월드컵 우승팀 묻자 콕 집은 나라

중앙일보

2026.07.18 19:57 2026.07.1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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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태국 촌부리주에 있는 카오키여우 동물원에서 피그미 하마 ‘무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의 승자로 아르헨티나를 지목했다. EPA=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태국 촌부리주에 있는 카오키여우 동물원에서 피그미 하마 ‘무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의 승자로 아르헨티나를 지목했다. EPA=연합뉴스

2년 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예측해 화제가 된 태국의 새끼 하마 ‘무뎅’이 이번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의 승자로 아르헨티나를 지목했다.

19일(현지시간) EFE 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촌부리주에 있는 카오키여우 동물원은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암컷 피그미 하마 무뎅에게 미국 동부시간 19일 오후 3시(한국시간 20일 오전 4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결과를 예측하게 했다.

무뎅은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국기가 각각 꽂힌 축구공 모양으로 조각된 수박 두 개 중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아르헨티나 쪽을 선택해 먹어 치웠다.

동물원 측은 이번 행사는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무뎅에게 운동 기회를 주기 위한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박을 장려하거나 특정 팀을 응원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무뎅은 지난주 준결승을 앞두고 치러진 행사에서는 프랑스와 잉글랜드가 결승에 오를 것으로 예측했으나 두 팀 모두 탈락하며 예측이 빗나갔다.

그러나 무뎅은 지난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당시 공화당 후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맞혀 화제를 모았다.

2024년 6월에 태어난 무뎅은 포동포동하고 귀여운 외모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카오키여우 동물원에는 무뎅을 보기 위한 관람객이 몰려들었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도 널리 알려져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가상화폐 이더리움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은 같은 해 12월 무뎅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로 해당 동물원에 약 4억4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동물을 이용한 월드컵 우승팀이나 당선자 예측은 신뢰도가 입증된 적은 없지만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많았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기간에는 독일 문어 ‘파울’이 스페인의 우승을 정확히 예측했고 2018 러시아 대회에서는 고양이 ‘아킬레스’가 러시아 경기를 포함한 조별리그 4경기를 다 맞혔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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