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힘싸움이 열렸다. 부천과 서울 모두 서로의 골문을 겨냥해 기회를 엿봤다. 다만,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서울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2분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공이 흘러 바베츠에게 향했다. 바베츠는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공이 수비에 굴절된 뒤 조영욱 앞에 떨어졌다. 골문 바로 앞에서 대기하던 조영욱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서울의 1-0 리드로 막을 내렸다.
부천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분 구성윤이 패스 실수를 범했고 공을 가로챈 김민준이 비어있는 골문을 향해 슈팅했다. 이를 로스가 막아냈다.
후반 8분 서울이 한 골 더 추가했다. 부천의 패스를 끊어낸 뒤 곧바로 공을 전방으로 보냈고 클리말라가 낮게 보낸 패스를 정승원이 몸을 날려 득점으로 연결했다.
정승원의 선제골 과정에서 부천의 골키퍼 김형근이 쓰러졌고 엠뷸런스가 등장했다. 서울 수문장 구성윤은 직접 반대편 골문까지 달려와 김형근의 상태를 직접 살폈다.
직후 서울은 조영욱 대신 안데르손을, 부천은 김민준, 박정인, 김형근 대신 바사니, 가브리엘, 김현엽을 투입했다.
부천이 한 골 따라잡았다. 후반 17분 오른쪽에서 처리한 프리킥을 김상준이 헤더로 돌려 놓으며 2-1 스코어를 만들었다.
부천이 기세를 올렸다. 후반 19분 바사니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만들었지만, 이를 가브리엘이 재차 터치하면서 크로스바를 넘겼다.
서울도 반격했다. 후반 22분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송민규가 안쪽으로 좁혀 들어온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김현엽이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12분이 주어졌다. 골이 급해진 부천이 공격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추가시간 2분 전진 패스를 받은 가브리엘이 박스 안으로 향한 뒤 슈팅을 시도했다. 옆그물을 때렸다.
부천이 동점골을 만드는 듯했다. 추가시간 5분 뒤에서 한 번에 넘겨준 패스를 받은 가브리엘이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