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감염 사태 원인 양상추, 27개주에서 리콜 진행
New York
2026.07.19 16:58
대형 농산물업체 테일러팜스
감염원인 멕시코산 양상추 대상
전국에서 확산 중인 설사 유발 기생충성 질환 ‘사이클로스포리아증(cyclosporiasis)’ 집단감염의 유력한 원인으로 멕시코산 아이스버그 양상추가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뉴저지·커네티컷주를 포함한 27개주에서 해당 양상추가 리콜되고 있다.
대형 농산물 공급업체 테일러팜스는 리콜 대상 양상추가 27개주에 있는 월마트 식료품 매장, 잭 인 더 박스, 시스코, 타코벨을 포함한 주요 음식점에 유통되었다고 밝혔다.
월마트 측은 현재까지 멕시코산 양상추 제품 관련 질병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예방차원에서 매장 내 양상추 샐러드 제품 4종을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체인점 잭 인 더 박스는 문제가 된 양상추를 공급받았지만, 아직 기생충 질환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타코벨의 경우에는 미시간, 오하이오 등지에서 사용한 양상추가 사이클로스포리아증 질환을 유발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에 타코벨은 17일 모든 매장에서 양상추를 없앴고, 잭 인 더 박스도 텍사스, 오클라호마, 루이지애나에 유통된 리콜 대상 양상추를 다른 식재료로 대체했다고 전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국에서 사이클로스포리아증에 감염 확진 사례가 약 7000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질환은 ‘사이클로스포라’라는 미세한 단세포 기생충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할 때 발생하는 장 질환이다. 사람 간에 직접 전파되는 경우는 드물며, 주로 오염된 생과일이나 채소가 감염 경로로 지목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