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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테이션 확장 않고 열차 운행 늘릴 수 있어”

New York

2026.07.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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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철도청 예비 연구 결과 발표
일부 플랫폼 연장·‘스루 러닝’ 방식 도입 등
맨해튼 펜스테이션 남쪽 일대를 철거해 역사를 확장하지 않고도 출퇴근 시간대 열차 운행량을 최대 33% 늘릴 수 있다는 연방정부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방철도청(FRA)이 최근 발표한 예비 연구에 따르면, 펜스테이션 일부 플랫폼을 연장하고 계단과 에스컬레이터, 출입구를 추가하면 승객들의 승하차 시간을 단축해 열차 운행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열차가 펜스테이션 내 21개 선로에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선로 전환·신호 시스템을 개선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현재 펜스테이션에서는 열차가 승객을 내리고 다시 출발하기까지 최대 25분이 걸린다. 이 과정에서 열차가 선로를 장시간 점유하면서 운행 일정이 충돌하고 지연이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연방정부는 이러한 시설과 운영 방식이 개선되면 뉴저지에서 펜스테이션으로 들어오는 열차를 현재 시간당 24대에서 아침 출근 시간대 32대, 저녁 퇴근 시간대 30대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침 시간대 운행량은 현재보다 33% 증가하게 된다.
 
NJ트랜짓과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열차가 펜스테이션에서 운행을 끝내지 않고 상대 철도 구간까지 계속 운행하는 ‘스루 러닝(through-running)’ 도입 방안도 포함됐다. 보고서는 스루 러닝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면서, 초기 단계에서는 이를 뉴저지와 롱아일랜드를 오가는 열차 4대에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초대형 플랫폼을 설치하고 기존 선로 2개를 제거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펜스테이션 남쪽 웨스트 31스트리트 일대 한 블록을 철거해 선로를 확장하는 기존 계획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펜스테이션 재개발을 이끄는 앤디 바이퍼드 암트랙 특별고문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도 주변 지역을 철거하는 확장안에 반대해 왔다.
 
펜스테이션의 운행 능력 개선은 허드슨강 아래 신규 철도 터널을 건설하는 게이트웨이 프로그램과도 연계된다. 신규 터널이 완공되면 2038년까지 뉴저지와 맨해튼 사이 열차 운행 능력이 시간당 최대 48대로 늘어날 수 있지만, 펜스테이션의 승객 처리 능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터널 확충 효과를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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