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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 부부' 아들, 母 죽음 알았다..영정 앞 오열 "보고 싶은데 어떡해"(오은영리포트)

OSEN

2026.07.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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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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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배그 부부' 첫째가 엄마의 죽음을 알고 나서 눈물을 펑펑 흘려 보는 이들까지 울렸다.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그 후’에서 엄마의 죽음을 처음 마주한 ‘배그 부부’ 아이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7월 20일(월) 밤 9시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그 후’에서는 지난 5월 전 국민을 울렸던 ‘배그 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가 이어진다. 시한부 아내를 위해 게임 속에서 아내에게 ‘킬’ 당해줄 사람들을 모았던 남편과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가족을 향한 사랑을 놓지 않았던 아내. 이날 방송에서는 아내가 세상을 떠난 뒤 처음으로 엄마를 만나러 가는 아이들과 뒤늦게 아내의 장례를 준비하는 남편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남편은 아내가 떠난 지 한 달여 만에 두 아이와 함께 처음으로 아내가 잠든 봉안당을 찾는다. 엄마를 만나러 간다는 말에 병원에 가는 줄로만 알았던 첫째는 낯선 공간에 도착하자 “우리 병원 온 거야?”, “빨리 병원에 가자. 엄마 병원 아니야”라고 말해 MC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작은 유리 너머 엄마의 사진을 마주한 첫째에게 남편은 “엄마가 많이 아팠잖아. 이제 안 아프려고 하늘나라로 간 거야”라고 조심스럽게 설명한다. 이에 첫째는 “엄마 왜 하늘나라 갔어?”, “나 엄마 없으면 어떡해. 엄마 보고 싶은데”라고 눈물을 쏟으며 아빠의 품에 안긴다. 아이의 울음에 남편 역시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또 다른 형태의 아픔을 아이에게 준 것 같았다”라며 눈시울을 붉힌다. 엄마의 죽음을 처음으로 마주한 아이의 모습에 스튜디오는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됐다고.

그런가 하면, 아내가 떠난 지 35일 만에 뒤늦게 장례를 준비하는 남편의 모습도 공개된다. 아내의 투병과 함께 생활고까지 겹쳤던 부부는 경제적인 이유로 부득이하게 무빈소 장례를 치러야 했다고. 남편은 “보낸 것이 보낸 것 같지 않았다. 충분히 울었다고 생각했는데 슬픔이 비워지지 않더라”라고 평범하게 장례를 치러주지 못한 일이 마음의 짐으로 남았다고 고백한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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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31번째 생일, 남편은 상복을 입고 상주 자리에 선다. 아내를 배웅하기 위해 하나둘 모여든 조문객들이 위로를 건네자 남편은 “얼굴을 보고 많은 사람이 손을 맞잡아준 게 처음이었다. 이렇게 슬픔을 사람으로 잊어가는구나 싶었다”라고 털어놓는다. 이어 아내가 세상을 떠난 뒤 처음으로 식사다운 식사를 한 남편은 장례식장 밥을 먹던 중 “염치없게 왜 이렇게 맛있냐”라며 울먹인다.

장례를 마친 남편은 아내의 영정 앞에서 “이제 밥도 잘 챙겨 먹고, 아이들도 잘 키워서 손주들까지 보고 갈 테니 거기서 기다려”라고 약속한다. 이어 “고마웠어. 그리고 행복했어. 잘 자”라는 마지막 인사를 건네 또 한 번 MC들을 오열하게 만든다. 과연 남편은 뒤늦게 마련한 장례를 통해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내려놓을 수 있을까. 엄마의 장례식에 선 첫째의 반응은 어땠을지, 엄마와의 이별을 처음 마주한 아이들,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를 온전히 떠나보내기 위해 다시 상주 자리에 선 남편. ‘배그 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의 ‘다시, 사랑’ 특집에서는 위암 말기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아내와 그 곁을 지키는 남편의 사연, 일명 일명 '배그 부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번 특집은 과거 전 국민을 울렸던 ‘휴먼다큐 사랑’의 시사교양국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선보인 시리즈로, 예기치 못한 비극 속에서도 가족을 지켜내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 깊은 울림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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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다시, 사랑 그 후’ 


하수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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