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선택투표 도입 주민이 결정
Los Angeles
2026.07.19 20:00
2026.07.19 12:42
어바인 시의회 11월 선거 회부
비용 75만불 넘으면 시행 철회
어바인 유권자들이 시의회 선거 방식의 대대적 변화 여부를 오는 11월 결정한다.
시의회는 지난 14일 회의에서 순위선택투표(Ranked-Choice Voting, 이하 RCV) 도입 여부를 중간선거에서 주민투표에 회부하는 안건을 찬성 4표, 반대 3표로 가결했다.
RCV는 주민투표를 통과할 경우, 2028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본지 5월 26일자 A-15면〉
베티 마르티네스-프랑코, 캐슬린 트레세더, 멜린다 리우 시의원은 RCV가 민의를 더 정확히 반영할 수 있고 네거티브 캠페인이 벌어질 가능성도 줄어든다며 주민투표 회부안에 찬성했다. 윌리엄 고 시의원도 찬성표를 행사했다.
반면, 래리 에이그런 시장, 제임스 마이, 마이크 캐럴 시의원은 RCV가 OC에서 한 번도 시행된 적 없는 제도라며 비용과 행정 부담, 유권자 혼란 등을 이유로 반대했다.
어바인 시는 RCV 도입을 위해 투표기 개조와 유권자 교육 등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할 방침이다. 다만 시의회는 일반회계 예산의 0.23%(2028년 기준 약 75만 달러)를 비용 상한선으로 설정했다. 실제 비용이 이를 초과할 경우 2028년 시행 계획은 취소된다.
RCV가 도입되면 유권자들은 각 후보에게 1순위, 2순위, 3순위 등 선호하는 순서대로 기표하게 된다. 1순위 표만 계산해 50% 이상 득표자가 나오면 당선된다.
당선자가 없으면 최하위 후보를 탈락시키고 해당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표를 그 표의 2순위 후보에게 재배정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한다.
현재 가주에선 버클리, 오클랜드, 샌프란시스코 등 9개 시가 RCV를 시행하고 있다. OC 34개 시 중 RCV를 도입한 곳은 아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