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못 지켜 미안” 콘서트 취소…아이유도 울린 이 질환
중앙일보
2026.07.20 02:49
2026.07.20 17:40
배우 겸 가수 아이유가 지난 5월 11일 서울 송파구 제이에스티나 본사 쇼룸에서 열린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아이유가 이관개방증 증세 악화로 오는 9월 예정된 고양 콘서트를 취소하고 새 앨범 발매도 연기한다.
아이유는 20일 팬 플랫폼 베리즈에 직접 글을 올려 “고질적이던 이관개방증 증세가 악화되고 있다”며 건강 상태를 알렸다.
그는 “근 몇 년간 컨디션 생각을 안 하고 일 욕심에 조금 무리를 했나 싶다”며 “최근들어서는 며칠 내내 밤낮으로 증상이 이어지고, 노래할 때 제 컨디션을 찾기가 어려워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관개방증은 고막 안쪽 공간과 코 뒤쪽을 연결하는 이관이 비정상적으로 계속 열려 있는 상태를 말한다. 귀가 먹먹하거나 불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아이유는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콘서트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건강상 이유로) 활동 반경이 크고 땀을 많이 흘리는 콘서트를 진행하는 것이 당분간은 무리일 것 같다는 전문가분들의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콘서트 약속을 지키기 어려울 것 같아 너무 마음이 무겁고 미안하다”며 “우리 모두의 하반기를 망친 것 같아 미안하다”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콘서트 일정이 취소되면서 새 앨범 발매도 미뤄진다. 아이유는 “정규 6집이 될 앨범의 프로모션 역시 공연, 투어가 메인이었던 만큼 부득이하게 앨범의 발매 시기 역시 조금 미뤄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다림이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최대한 빨리 새 앨범과 공연으로 돌아오겠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도 이날 “당사와 아이유는 최근 귀 상태가 공연을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신중한 논의 끝에 올해 일정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종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