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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2016 월드시리즈 우승 10주년 기념

Chicago

2026.07.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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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 게이트’ 제막식…우승 주역들 한자리
[시카고 컵스]

[시카고 컵스]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가 구단 역사상 최고의 순간으로 남아있는 2016년 월드시리즈 우승 10주년을 맞아 리글리필드 앞에 새로운 조형물 ‘챔피언스 게이트’(Champions Gate)를 설치하고, 지난 18일 제막 행사를 가졌다. (관련 기사 본보 6월 26일자)
 
이번 행사는 108년 만에 MLB 정상에 오른 2016년 팀을 기억하고, 컵스의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 역사를 팬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막식에는 2016년 우승을 이끈 주요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월드시리즈 MVP 벤 조브리스트, 당시 팀의 리더로 활약한 앤서니 리조,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 존 레스터, 당시 감독 조 매든, 당시 야구 운영 부문 사장 티오 엡스틴 등이 모여 2016년 우승 시즌을 되돌아봤다.
 
엡스틴은 “특별한 팀이었다”면서 “선수들 간의 유대와 그들이 팬들에게 준 의미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리조는 “시카고에서 이룬 우승의 의미와 규모는 차원이 다르다”면서 “선수로서의 경력뿐 아니라 개인적인 삶과 동료 간 유대에까지 엄청난 영향을 남겼다”고 말했다. 그는 챔피언스 게이트가 컵스 역사와 팬들의 기억을 영원히 간직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년 컵스는 정규시즌 103승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고, 아메리칸리그 1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와 맞붙은 월드시리즈에서 7차전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염소의 저주’를 깨고 우승을 차지했다. 1908년 이후 108년 만의 MLB 정상 탈환이었다.
 
리글리필드 앞 갤러거웨이에 세워진 폭 31피트, 높이 22피트 규모의 챔피언스 게이트는 청동 장식의 아치 형태로 제작됐다.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연도인 1907년, 1908년, 2016년 당시 선수단과 감독의 이름, 각 팀의 업적을 소개하는 명판이 붙어있다.
 
구단 측은 챔피언스 게이트가 과거 우승의 영광을 기념하는 동시에 앞으로 이어질 새로운 우승 역사를 팬들과 함께 기록하는 상징적 공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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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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