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배우 장서희가 12년 만에 친정인 KBS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숨 막히는 긴장감과 거대한 빌런의 탄생을 예고하는 강렬한 서막이 베일을 벗었다.
오는 8월 10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연출 이대경, 정광수/ 극본 구지원/ 제작 스튜디오 봄, 몬스터유니온) 측은 오늘(21일) 주인공 장서희의 감춰진 야망과 잔혹한 본색을 담아낸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욕망의 덫’은 살인 누명으로 인해 자신의 모든 인생을 통째로 빼앗겨버린 한 여자가 거대한 욕망의 소용돌이에 맞서 싸우는 운명 복원 리벤지극이다.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타인의 화려한 삶을 향해 위험한 욕망을 품기 시작한 주미란(장서희 분)의 날카로운 눈빛으로 포문을 연다. 극 중 주미란은 대한민국 굴지의 기업 ‘청마그룹’의 핵심 인물인 김정선(윤해영 분)과 강영훈(유태웅 분) 부부를 바라보며, 자신이 가지지 못한 완벽한 삶에 대한 깊은 갈망을 키워간다. 특히 영상 속 “내 거였어. 전부 다. 통째로 네 인생 뺏긴 기분 어떨 것 같아? 뺏어와야지 다시”라며 읊조리는 장서희의 낮고 서늘한 목소리는 타인의 삶을 통째로 집어삼키려는 주미란의 뒤틀린 집착을 고스란히 증명하며 보는 이들의 소름을 유발한다.
[사진]OSEN DB.
하지만 주미란이 거짓으로 촘촘히 쌓아 올린 완벽한 인생은 옛 친구 박희정(서유정 분)과 재회하며 겉잡을 수 없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주미란이 숨겨온 충격적인 과거와 아이를 낳았던 비밀까지 모두 알고 있는 박희정은 “네 과거 모두 지웠어도 지울 수 없는 거 하나 있어. 네가 낳은 딸”이라며 목을 조여온다. 애써 외면해왔던 가혹한 현실과 마주한 주미란이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지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여기에 박희정의 딸 고은설(전혜원 분)과 ‘청마그룹’의 유일한 상속녀 강해라(주새벽 분)의 얽히고설킨 비극적 운명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다. 평온했던 일상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고은설과 악랄한 본색을 드러내는 강해라의 모습, 그리고 “너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라며 날카롭게 몰아붙이는 박희정의 외침은 주미란의 멈출 줄 모르는 탐욕이 불러올 파멸적인 파국을 암시한다.
영상 말미, 주미란은 외마디 비명처럼 “마지막 기회를 잡았어야지”라는 대사를 남기며 자신의 거짓된 삶을 사수하기 위한 치밀하고도 잔혹한 계략을 예고했다. 과연 그가 자신의 끝없는 욕망을 위해 어디까지 폭주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서희는 그간 ‘인어 아가씨’, ‘아내의 유혹’ 등 대한민국 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흥행작들을 탄생시키며 독보적인 ‘독한 복수극의 대명사’로 군림해 왔다.
한편, 연출을 맡은 이대경 감독(‘오월의 청춘’ 등)과 극본 집필을 한 구지원 작가(‘으라차차 내 인생’ 등)가 의기투합한 ‘욕망의 덫’은 현재 방영 중인 ‘붉은 진주’ 후속으로 오는 8월 10일(월)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