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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없이..." 생활고에 빈소도 없던 '배그 부부' 아내, 뒤늦은 두 번째 장례 ('다시 사랑')

OSEN

2026.07.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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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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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시한부 아내를 먼저 떠나 보낸 '배그 부부' 남편이 '다시 사랑'에서 뒤늦게 장례를 치렀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그 후(약칭 다시 사랑)'에서는 '배그 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배그 부부'는 앞서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에 출연해 위암 말기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아내와 변치 않는 사랑으로 그 곁을 지킨 남편의 이야기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첫 번째 방송 말미, 결국 세상을 떠난 아내의 소식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터. '배그 부부'의 남편이 두 아이들과 함께 다시 한번 '다시 사랑'을 찾았다. 

'배그 부부'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아내를 사랑했던 만큼 죄책감과 슬픔에 빠진 남편의 일상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여기에 엄마의 죽음을 마주한 첫째 아이와 뒤늦게 치러진 장례식이 눈물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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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는 '오은영 리포트' 시리즈 최초로 후속 상담까지 진행했다. 아내와 사별 후 아이들 앞에서 울지 않으려 애쓰는 남편. 그는 유난히 집에 일찍 가라던 아내의 권유에 임종을 지키지 못했던 아내의 생점 마지막 기억에 깊은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남겨진 두 아이들을 보며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냈는데 어떻게 씩씩할 수 있겠나"라며 슬픔을 인정하되, "슬픔보다 더 우려되는 것은 삶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남편이 스스로의 일상을 살필 것을 강조했다. 

남겨진 두 아이는 후속 상담 이후 처음으로 엄마의 죽음을 인지했다. 여전히 엄마가 병원에 있는 줄 알고 있던 첫째가 엄마가 잠든 봉안당을 찾자 "엄마 병원 아니야"라며 울먹인 것. "엄마 보고 싶은데"라며 참았던 울음을 터뜨린 아이의 모습에 '오은영 리포트' 멤버들 모두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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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로 인해 아내의 장례는 빈소도 없이 치러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배그 부부' 남편은 아내 사 후 35일 만인 아내의 31번째 생일에 뒤늦은 장례를 치렀다. 남편은 "염치없이 왜 이렇게 맛있냐"라며 장례식장에서 끼니를 먹으며 눈물을 흘렸고, 빈소를 찾아준 조문객들의 위로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 가운데 오은영 박사는 첫째가 가족의 변화를 이미 감지하고 있었을 것을 조언하며 아이들이 엄마를 그리워 할 때 언제든 봉안당에서 엄마를 부르며 울 수 있도록 하라고 조언했다. 그리워할 수 있는 방법과 길을 열어둬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통해 아이들과 '배그 부부' 남편 모두 이별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끝으로 '배그 부부' 남편은 "고마웠어. 그리고 행복했어. 잘 자. 다음 생이 있다면 나는 너로 태어나 나를 사랑하고, 너는 나로 태어나 너를 사랑해"라고 다시 한번 아내를 향한 진심 어린 위로를 남겼다.

/ [email protected]

[사진] MBC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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