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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취임 7개월 만에 재선 준비 본격화

New York

2026.07.2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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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 시작 한 달 만에 30만불 확보
2029년 선거서 매칭펀드 불참 발표
시민단체들 "공영선거 취지 훼손"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취임 7개월 만에 2029년 재선 준비를 본격화했다. 재선 캠페인 모금을 시작한 지 약 한 달 만에 30만 달러 이상을 확보한 데 이어, 뉴욕시 공공 매칭펀드 프로그램에도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외부 정치단체의 대규모 선거 지출에 맞서기 위해 모금과 지출에 제한을 받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뉴욕시 선거재정위원회(CFB)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맘다니 재선 캠페인은 모금 시작 한 달 만에 30만1000달러를 모금했다. 후원자는 5874명으로, 평균 기부액은 52달러였다. 전체 모금액의 61%는 뉴욕시 5개 보로 외부에 주소를 둔 후원자에게서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맘다니 시장은 이와 함께 2029년 시장선거에서 뉴욕시 공공 매칭펀드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뉴욕시 주민이 낸 소액 기부금에 시정부가 8대 1 비율로 공공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정치 신인이나 자금력이 부족한 후보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마련됐다.
 
맘다니 시장 역시 2025년 선거 당시 매칭펀드의 도움을 받아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고 유력 후보로 성장했다. 그러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시장 후보가 개인에게 받을 수 있는 기부금은 최대 2500달러, 전체 선거 지출은 940만 달러로 제한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으면 개인당 최대 4350달러까지 받을 수 있고 전체 지출 상한도 적용되지 않는다.
 
맘다니 시장은 지난 선거에서 자신의 캠프는 매칭펀드 규정에 따라 선거비용 지출에 제한을 받은 반면, 상대 후보를 지원한 외부 단체들은 그보다 훨씬 많은 돈을 썼다며 2029년 선거에서는 이에 맞서기 위해 매칭펀드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뉴욕시장 선거 당시 외부 단체들은 경쟁자였던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를 지원하는 데 총 2800만 달러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들은 즉각 반발했다. '시티즌스유니온(Citizens Union)'은 "매칭펀드 제도의 대표적인 수혜자였던 맘다니 시장이 취임 후 이를 포기한 것은 실망스럽다"며 결정을 재고하라고 촉구했다. 맘다니 시장이 지출 제한 없이 선거자금을 사용하면, 이에 맞서야 하는 다른 후보들의 지출 한도도 해제될 수 있다. 시민단체들은 이런 경우 선거비용 경쟁이 과열돼 소액 기부자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뉴욕시 공공 선거자금 제도의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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