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청 기생충 감염 사태 입장 논란
New York
2026.07.20 18:35
FDA, 감염원 입장 번복 등 두고 혼란 야기
테일러팜스, 문제의 양상추 제품 리콜 지속
기생충 감염으로 수천 명의 환자가 발생한 원인을 두고 식품의약청(FDA)의 견해가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FDA는 대형 농산물 공급업체 테일러팜스의 양상추에서 사이클로스포라라는 기생충이 발견됐다는 기존 발표를 철회했다. FDA는 사이클로스포라균 검출의 복잡성 등이 입장 번복의 원인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FDA는 테일러팜스의 멕시코산 양상추 제품이 사이클로스포리아증 발병과 연관되어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발병 경로 설명에 혼선을 주고 있다.
20일 FDA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역학조사와 집단 발병 통계는 테일러팜스 농장에서 생산된 양상추가 원인”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앞으로도 관련 발병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테일러팜스 양상추 제품 샘플을 계속 수집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FDA 입장과는 별도로 테일러팜스의 민디 메이휴 홍보 담당 임원은 “회사는 현재 FDA가 진행 중인 집단 감염조사 결과를 위해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명확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지만, 멕시코산 양상추의 자발적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사이클로스포라증으로 인해 보건당국의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뉴욕시에서 발생한 레지오넬라병 집단 감염으로 세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앨리스터 마틴 뉴욕시 보건국장은 “확진사례를 조사하고 입원환자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일주일 넘게 새로운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발병 지역에 위치한 냉각탑 설치 건물 소독 등 적극적인 개선 조치를 취했으며, 레지오넬라균 노출 원인이 제거됐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최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