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프렌드' 가주 첫 매장 내년 가을 OC바이브 내 오픈 고기 BBQ 푸드트럭으로 유명 "학창 시절 추억 담아내겠다"
세계적인 한인 셰프 로이 최가 애너하임으로 돌아온다. 라스베이거스의 파크 MGM에서 운영 중인 자신의 대표 레스토랑 '베스트 프렌드(Best Friend)'의 2호점이자 가주 첫 매장을 내년 가을 OC바이브(OCVibe) 내에 열기로 한 것.
OC레지스터는 20일 온라인판을 통해 최 셰프에게 베스트 프렌드 애너하임 매장 오픈은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니라 자신의 뿌리로 돌아오는 의미를 갖는다고 보도했다.
LA에서 태어난 최 셰프는 어린 시절과 고교 시절을 애너하임, 오렌지, 빌라파크에서 보냈다. 가든그로브의 코리아타운과 리틀사이공이 형성되기 시작하던 시기, 최 셰프 부모는 브룩허스트 스트리트와 링컨 애비유 인근에서 한식당 '실버 가든(Silver Garden)'을 운영했다.
최 셰프는 인터뷰에서 "내가 나를 표현하는 방식의 상당 부분은 오렌지카운티에서 보낸 시간에서 비롯됐다. 그 경험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음식을 만들거나 지금과 같은 공간을 창조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OC에서 뉴웨이브와 펑크 음악, BMX 자전거와 스케이트보드, 햄버거 가게와 타코 전문점 등을 접했다. 애너하임, 가든그로브 불러바드, 샌타애나강, 오렌지 서클을 포함, 곳곳에 그의 성장 과정 속 추억이 남아 있다.
최 셰프는 자신의 청소년기를 "LA의 자립심 강한 아이와 오렌지카운티에서 성장한 청년이 만난 것"이라고 표현했다. 서로 다른 두 문화가 충돌하면서 다양한 세대와 문화권의 사람들이 공감하는 레스토랑을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는 것이다.
최 셰프는 "이런 요소들이 모두 레스토랑의 DNA가 될 것"이라며 "인테리어부터 메뉴까지 오렌지카운티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개성을 곳곳에 담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 셰프는 2008년 한국식 바비큐와 멕시코 타코를 접목한 푸드트럭 '고기 BBQ(Kogi BBQ)'를 공동 창업해 푸드트럭 신화를 썼다. 고기는 현대 푸드트럭 문화의 시작을 알린 브랜드로 평가받으며 최 셰프를 남가주를 대표하는 셰프로 성장시켰다.
이후 그는 여러 레스토랑을 열고 요리책과 회고록을 출간했으며 방송 활동도 활발히 이어왔다.
OC와 LA, 한국의 감성이 결합될 베스트 프렌드는 혼다센터 일대를 중심으로 조성되는 100에이커 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 OC바이브의 핵심 레스토랑이 된다. OC바이브에는 앞으로 35개 이상의 음식·음료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최 셰프는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제 집으로 돌아간다.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레스토랑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내년 가을 OC바이브에 자신의 식당 '베스트 프렌드' 가주 첫 매장을 여는 로이 최 셰프. [로이 최 셰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