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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민 4명 중 1명 노인…전국 평균보다 10년 빨라

Los Angeles

2026.07.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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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 감소 등 부담커져
가주 인구 고령화가 전국 평균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동력 감소와 의료·복지 비용 증가 등 경제·사회적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최근 가주공공정책연구소(PPIC) 연구에 따르면 현재 가주에서 65세 이상 인구는 주민 6명 중 1명꼴이지만, 오는 2050년에는 4명 중 1명꼴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탠퍼드대 고령화연구센터 역시 가주의 65세 이상 인구가 향후 20년 안에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국의 65세 이상 인구가 두 배로 늘어나는 데 걸리는 기간보다 10년 빠른 속도다.
 
이처럼 빠른 고령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생산연령인구, 특히 중년층 가구의 지속적인 타주 유출이 꼽힌다. 지난 2000년 이후 가주를 떠나 다른 주로 이동한 주민은 4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저조한 출산율도 고령화를 가속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한때 전국 평균을 웃돌았던 가주의 출산율은 현재 전국에서 10번째로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특히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의 출생률은 지난 10년간 15%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탠퍼드대 고령화연구센터 측은 청년층과 생산연령인구의 증가세가 둔화할 경우 생산 활동과 세금 납부, 돌봄 등을 통해 고령자 1명을 부양하는 근로자 수가 갈수록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택 가격과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이민자 정착 지원과 청년층의 경제적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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